나는 모르겠다

있어 보이는척 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해 참으로 즐기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좋은게 아닌가?????

지적허영이라는 염세적 단어로써 타인을 비웃기만 하고 현실로부터 도피해 소환사의 협곡에 틀어박힌 이들에게 배움이라는 것의 의미를 무의식의 언어로 찢어버리는 것은 그다지도 재밌는 행위인가?

애시당초 결국 그 행위조차 자신이 타인을 짖누르고 감정을 지배하고 싶다는 사디즘적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이것은 도대체 그들이 그토록 매도하는 지적허영과 무슨 차이가 있는것인가?????

허세가 올바른 것이라곤 말하지 않으련다. 앞서 말했듯 허세를 매도하는 행위조차 타인에게 있어 허세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세를 부리기 위해 시작한 행위가 더 지적인 존재가 되기 위하여, 나아가 더욱 스스로를 발전 시키기 위한 노력으로서 발전한다면, 그 노력을 일방적으로 매도 하는 것은 필히 잘못이렸다.


나는친구가없는찐따고머리가좋지않으며도무지사회생활을잘하지못한다

이는 분명히 올바른 소리이다. 그러나 나는 백치일지언정 사유를 생각하는걸 멈추지 않고 찐따일지언정 사람에 대한 고뇌를 멈추지 않으며 사회생활을 못할지언정 분노에 맞겨 타인을 매도치 않고 스스로의 의지를 하여금 패배로서 물들이지 않는다.이러한사유로나자신이친구없는찐따에서벗어나지못한다는사실은슬프게도자신의꼬리를본채하염없이내달리다지쳐나가떨어지는말과같다고할수있다

이것은 허영이 이 각박한 세상에서 좀처럼 통용하지 않는 이유과 관련한다고 내 빈곤한 머리는 사유하는 바이다


다들 짜증나는것이다. 무언가에 대한 사유따윈 귀찮을 뿐이고, 타인과 다른 존재 따위는 일단 재수가 없으며 그다지 챙겨주고 싶지 않다. 방구석찐따의 이데올로기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소환사의 협곡에서 남에게 대리폭력을 가하는 것은 즐거울 따름이다. 찐따를 괴롭히는것은 지렁이를 밟아죽이는 초등학생의 가학심과 같다. 그 누가 지렁이의 죽음을 슬퍼하는가? 생이 각박할수록 이 경향은 뚜렷해진다. 삶이 각박한자들에게 있어 허영부터 시작한 지적 탐구라는건, 3일동안굶은개에게이탈로칼비노의전집을들이미는것과같은행위이다. 일단 재수가 없고, 바라던 것도 아니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병신같다. 그들이 바라는건 자극적인 것이다. 자신을 이 지경으로 내몬 사회에 대한 분노이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는 예수의 모습이요, 자신의 패배를 합리화할만한, 감정적으로 자극적이며 이중사고적인 키치이다.

자신이 객체적인 존재임을 증명하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 것의 서글픔은 굶주림에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존재가치를 팔아넘길 수 있는 인간군상에게 있어 달나라의토끼만큼부질없는공상인바이다. 그러니 허세에 각박할 수 밖에 없다.

물론이는전부내개소리다. 술마시면서 책읽으니 개소리가 술술 나온다(술과술술을이용한언어유희임을밝힌다).


며칠전에 그 누구냐 시발 누구였지 그 응구기놈의 십자가소설을 구매했는데 감옥에서 써내려갔다는 소설치고는 퍽 괜찮은 물건이었다. 비록 특정사상에 대한 불만이랑 노골적인색채로 가득한 소설이었지만 뭐 나라도 정부에 싀해 감옥에 쳐박히고 나서 글을 쓴다면 그런 글을 당연히 쓰지 않을까???? 모르겠다


쓰다보니갤기장처럼 되버렿ㄴ다. 나는 일단 자고일나서 악마의시나 푸쉬킨이나 마르가리따중하나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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