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원래 예의바르지만 익명성이 보장되니까, 반말로 쓸게


난 최근에 독서모임에 관심이 생겨서 소규모 모임 모집하는 카페글을 보고 참여했어 


총 4명이 모였고 , 매주 읽을책을 정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관심사 얘기로 넘어갔지 

그러다가 , 한명이 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다면서 사주를 볼줄안다고 하더군


지금 생각해보면 , 대화의 방향을 이끈건 모임 주인장이였어 


결국에 분위기에 휩쓸려 사주를 보는데 , 극악무도한 공대생이라 원체 점성술따위를 싫어하거든 

티는 안내려고 노력하는 한편 , 느낌이 이상해서 사주를 봐주겠다는 사람의 태도와 행동을 낱낱이 관찰했어


사실 , 모임주인장을 제외하고 사주를본 나와 참여자 한분의 사주가 겉으로는 좋은 사주인척하면서 

둘다 공통적으로 에너지가 막혀있다고 하면서 대화주제를 이 에너지에 관한쪽으로 몰고 가더라구 


근데, 참여자 한분은 자기의 성향?을 맞추신거에 엄청 감동먹으시고 열렬히 빠져들더라구 

사실 그게 , 이런저런 얘기를 할때 귀담아 들었다면 누구나 추정할수 있는 내용이거든 


예를들면, 참여자한분은 일을 하시다가 몸이 아파서 쉬고 있다고 했는데 

사주를 보는 사람이 몸의 기운이 막혀있다라는 식으로 얘기 한다던가 .


애매한 질문을 던져서 , 답을 유도해서 알아낸뒤 

이럴것이다.   하는 식이였거든 


또 , 처음 모임에 만난 사이면서 , 공부를 하고있다고 하는 사람이 사주에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며 ,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더라구 


또 특정 에너지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막혀있는 에너지를 푸는 방법이 궁금하냐고 하는 방식이 

요즘 자주 보이는 대x성x회와 비슷하더라


무튼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정상이 아니였다.

모임 주인장은 중간에 일이있다고 가버리고 , 독서모임이 주제에서 벗어난 사주 + 에너지에 관한 이야기의 모임이 되었더군


더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 일이 있다고 혼자 빠져 나왔어 

역시나 , 그이후로 어떤 연락도 없고 심지어 단톡방도 만들지 않았다. 

내가 그사람들에 관한건 주인장과 개인톡으로 연락해서 아무런 정보도 모르고

주인장은 그 이후로 모임에 관해서 묻는 내 개인톡을 쳐다도 보지 않고 있고


결론적으로 , 독서모임을 빙자한 사이비 종교의 포교활동모임에 참석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