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목표로 삼아야 할 일은 상대방의 추론ㅇ르 이해하는 것이다. 적대적 사고, 즉 맞서고, 다투고, 따지고, 비웃고, 이긴다는 생각을 버리자. 그보다는 손잡고, 힘을 합치고, 듣고, 배운다고 생각하며 협력적 사고를 하자. '이 사람은 내 적이며, 내 말을 알아듣게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접고, 대신 이렇게 생각하자. '이 사람은 내 대화 파트너이며, 그에게서 무언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다. 가령 그가 왜 그런 믿음을 갖게 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혹시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파트너로 삼고 대화할 수 있지/ 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와는 죽어도 못 해!' 아니다, 할 수 있다. 흑인 음악다 대릴 데이비스는 KKK 단원들과 예의 있는 대화를 나누어 단원들이 KKK에서 탈퇴하게끔 설득했다. 그는 그 증표로 넘겨받은 흰색 고깔 두건을 벽장 가득 보관하고 있다. 우리도 인종차별주의자와 대화할 수 있다. 아니, 어떤 신념 체계를 가진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왜 그러한 믿음을 갖게 되었는지 알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상대와도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 (중략) (교양의 척도는 수긍하지 않고도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옛 말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음...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난 그 어떤 신념 체계를 가진 사람과도 대화하려고 읽는건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