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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는 예전에 먼저 읽었었고
과자와 맥주는 방금 다 봤어
개인적으로는 과자와 맥주가 더 읽기 좋았어
유명한만큼 달과 6펜스를 더 좋다고 해야 할 텐데
재미의 부침이 느껴져서 약간의 텀이 있었거든
읽어 본 사람들은 예상하겠지만
찰스 스트릭랜드가 타히티로 거주 이전을 한 이후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부터 진도가 느려졌었어
과자와 맥주는 딱히 몰입감을 주는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아서 평이하게 읽을 수 있는데
잔잔한 흐름을 타고 길게 끊기는 곳없이 완독할 수 있었어
로지의 행동과 사고방식은 어떻게 봐야 할까
단지 순수하게 타고난 걸까 계산된 걸까
아니면 그 둘 사이의 줄을 적절하게 탔던 걸까
화자는 능욕의 기분을 느꼈으면서도
너무도 순수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변호하는데
이 부분에서 헨리 제임스의 데이지 밀러가 연상됐어
물론 전체적으로 봐도 그렇지만 말야
아무튼 하고 싶은대로 살 수 있는 성격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만큼 정말 부러워
동서판이 있고 다른 작품이 껴있다는걸 덕분에 알았네 . 과자와 맥주 읽어보고싶다 - dc App
난 달과 6펜스에서 타이티 섬 부분이 제일 좋았는뎅. 6펜스 세계를 지향하는 인물들이 안보여서 그런걸까 아님 스트릭랜드가 완전히 초인의 경지에 다다르는 과정이 전설처럼 전달되서 그런걸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