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의 심오함과 정교함은 거들 뿐

설정과 연출력이 작화와 어우러지는 게 우선시되는 거 같음.

그런 면에서 드래곤볼은 나온 시대로 따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괴상한 만화책이었음.

특히 프리저 때부터는

4단변신 최종보스가 이성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한데 주인공은 그거보다 더 세지는데 갑자기 서양인이 되고

미래에서 온 전 악역의 아들과 갸랑 같이 온 실험생명체가 사람 빨아들이며 강해지는데, 주인공이 걔랑 자폭했는데도 못이겨서 주인공 아들이 조지면서 역대로 회자되는 귀신과 함께하는 에너지파!

로 세대교체 하나 했는데 하필 아들넘이 시대를 앞서간 피씨 캐릭터라 노잼이 되나 했더니

갑자기 시밤쾅 세계 최강의 악이 나타나고, 걔랑 맞서기 위해 아리따운 머릿결을 기르고 나타난 원래 주인공과 주인공 라이벌이었던 악역이 갑자기 합체하더니 개존멋...

하고 세계에 평화가 오나 했더니 합체 풀리니 이딴 건 필요없다고 하며 세계관 전통의 필살기를 준비하는 걸 라이벌이 도와주고 간신히 우주평화



솔직히 이제는 컨셉의 컨셉의 컨셉까지 나오는 시대라 어디사 본 서사 같겠지만,

이게 원조라는 걸 감안하고 주독자층이 애들인 걸 생각하면, 드래곤볼로 살리면 돼! 라는 희대의 쌉대사 정도만 까일 거리 아닐까..

개인생각이고

미국만화는 모름. 걔넨 현대판 위인 소설을  만화화하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