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블라인드 면접도 아니고 뻔히 작가 행적 아는데 작품 볼 때 어떻게 반영이 안돼?
완전히 분리된다는 사람들은 쿨병 걸린건지. 감정이 없다는걸 자랑하는건지.
물론 인품이 어찌되었든 최대한 작품 그 자체에만 집중해서 평가하려고 노력은 하겠지. 그게 올바른 평론의 태도이기도하고.
하지만 그건 최대한 작품만 보겠다는 객관성 유지라는 노력을 하겠다는거지 작품과 작가를 완전히 분리시키고 단절시키겠다는건 아니야.
예를 들어서 반전, 평화주의, 차별반대를 주제로 작품을 써온 작가가 있다고치자.
작품세계는 실로 아름다운데 시발 작가가 골수우익에 전쟁광이야.
그럼 그 작품에 진정성이 느껴지니?
사람이란게 완벽히 일생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는 없어.
어느정도 일탈도 허용되겠지만 지 작품에다 대고 거짓말을 하는건 아무리 거짓말을 예쁘게 그럴듯하게쳐도 그건 독자들을 우롱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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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감상에 영향을 주겠지만 작가 인격이 ~해서 이 작품은 절대 안 봄 or ~해서 무조건 이런 의도 <--- 이런 건 안 함. 작가의 인격에 대한 정보는 그저 배경지식 중 하나일 뿐이고 그에 따른 해석의 폭이 넓어질 뿐임.
나도 비슷한 의견이야. 완전히 한 길만을 일관되게 걸을 수는 없지. 일탈도 할 수 있고 허용되지. 하지만 자기는 정반대 노선을 걸으면서 반대쪽을 가리키는 사람 작품에 무슨 진정성 느끼겠어. - dc App
진정성의 여부도 모르지. 그 사람의 행적과 반대되는 성향의 작품이 그저 위선에 불과할까? 사실 그 사람의 내면에서 현생과 작품 간의 괴리로 깊은 고민이 일어나고 있었다면? 한쪽을 열렬히 찬영하면서도 반대쪽을 미화하며 은근히 끌리는 경향은 대부분 인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일텐데? 오히려 니 말은 작가 행적에 작품을 가두는 꼴이지
오히려 그런 대비되는 행적이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난 즐거움. 작품과 모든 면에서 일치하는 작가는 노잼일 뿐.
그건 이 인간이 그래도 일말의 내면갈등이 있어서 작품세계에 고민한 흔적들이 역력하구나. 독자들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비교해봤을때 꼭 모순되진않고 이쪽 저쪽 길을 헤맸구나. 그런 점에서 같은 작가를 두고서도 다른 연구자, 다른 평론가들이 나오는거잖아. 여러 평가가 나올 정도의 사람이라면 아주 반대의 길을 걸으며 거짓말한건 아니라고 생각해 - dc App
진짜 책보면서 좆도 생각 안하던 문제라 첫줄부터 뭔소린지 싶음..
정치인 뽑는것도 아니고 진정성이 왜 튀어나오는지도 의문스럽고.. 진정성 없으면 1+1이 2라는 말이 틀린말이됨..? 뭔소리야 당최.
아동성범죄자가 예쁜 동화 쓰면서 세상은 아름다운거에요. 어린이들. 이러면 뭐지. 이 인간은. 가소로울 수 밖에. - dc App
니가 가소롭다고 느끼는게 그렇게 현실에선 중요한 논제가 아님.. 너무 자의식 과잉인듯 싶음
아니 내 말은 아동범죄자여도 사실 상관없어. 성인소설이든 야설이든 잘쓰는 사람이면 누가 뭐래. 재능으로도 인정할 수 있어. 어린이들 대상으로 동화만 안쓰면 말이지. - dc App
뭐 맘대로 생각혀 근데 인생이 좀 외로울거야
그치만 오미의 겨드랑이는 아름다운걸
밑에 도끼때메 그러는것 같은데 쓰니가 좀 과민반응 하는것 같다. 그치만 이곳 갤주는 탐미주의의 끝에 선 전쟁광 미시마 유키오인걸? 이곳 대부분이 완벽한 작가보다 우리처럼 불완전하고 흠결많은 사람에게 더 끌릴거야. 이상화된 문학가가 아니라 부족했던 한 사람.
좆도 피곤하게 사네. 그런 사유를 하면 니가 뭔가 대단해보임? 전혀 아님. 그냥 피곤해보여. 독서량을 좀 늘려보시길.
뭐 어떤 가치관을 가지든 자유니까 네가 훈수 두지는마. 나는 작품성 70. 작가 30. 이 정도로 평가하니까. 서정주가 국문학에서 최고봉으로 평가받지만 일제 찬양한 시들까지 높게 평가하진 않잖아. - dc App
춘원이 친일파라고 춘원 소설 다 불태워야 한다는 거랑 쓰니 말이랑 뭐가 다른 거지....?
국내 작가랑 해외 작가 체감 문제도 있음 ㅋ 서정주에 대해서는 맨날 논쟁이 있지만 미시마만 해도 바다 건너 얘기라고 강 건너 불구경 느낌이자나. 헐리웃 브란젤리나 커플엔 아무 느낌 없고 홍상수 김민희 커플 극혐하는 거랑 같은 이치 ㅋㅋ
그것도 그런거같아. 아무래도 자기 집안 일이니까 더 예민한 것도 있고. 미시마가 우리나라 사람이었으면 대차게 깠겠지만 남의 나라 사람이니까 아. 저 나라는 저런가보다. 재미만 있으면 됐지. 이러잖아. - dc App
개인적으론 남들이 다 와 하고 외경하고 존경하는 티끌이 없는 저자에게는 별로 매력을 못 느낌... - dc App
나한테 존나 맞으면 그런 생각 합리화로 다 치워버리고 그냥 엎드리게되...
작가의행적과 책의내용이 일치하면 더 와닿는건있던데 반대는 잘모르겠음 - dc App
뭐 그런 경우도 연구대상감이라고 봄
예술성과 도덕성은 별개의 문제 완전히 분리하던 하지않던 그건 독자의 자유일 뿐이지만 작가가 어떤 사람이란 이유로 작품의 해석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평가가 달라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나는 어느정도 불일치는 용인될 수 있지만 완전히 모순인 내로남불은 안된다고 생각해. 비슷하거나 똑같은 말을 했지만 진정 청빈한 삶을 살았던 법정과 누릴거 다 누리고 산 혜민은 무게감이 전혀 다르잖아. 정도가 지나쳐서 독자가 배신감 느낄 정도면 기만이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