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전자는 자기 자유니까 그나마 그렇다 치고, 후자로 가면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 된다고 생각함.

사상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게 존재하기 어려운데,
그 작가의 한쪽 면만 보고 편협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건 좋지 않다고 봄.

물론 작가의 삶과 사상이 작품에 영향을 전혀 안 주는 게 아니니까, 감안은 해야겠지만. 적어도 그 작가의 작품의 존재의의를 논할 때 삶과 연결짓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함.

가령 개인적으로 서정주를 매우 싫어하지만(기회주의적 성향), 그렇다고 그의 시를 읽히지 말아야 한다거나,  그의 시가 가치가 없다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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