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전자는 자기 자유니까 그나마 그렇다 치고, 후자로 가면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 된다고 생각함.
사상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게 존재하기 어려운데,
그 작가의 한쪽 면만 보고 편협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건 좋지 않다고 봄.
물론 작가의 삶과 사상이 작품에 영향을 전혀 안 주는 게 아니니까, 감안은 해야겠지만. 적어도 그 작가의 작품의 존재의의를 논할 때 삶과 연결짓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함.
가령 개인적으로 서정주를 매우 싫어하지만(기회주의적 성향), 그렇다고 그의 시를 읽히지 말아야 한다거나, 그의 시가 가치가 없다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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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인 이상 어느 정도까진 인정하겠는데, 개인적으론 서정주가 친일만 했으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는데, 그 뒤로도 계속 권력에 빌붙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소탈한 문인 이미지를 취한 모습이 좀 역겨웠음. 그래도 그의 시는 좋아할 수밖에 없긴 함 워낙 잘 써서. - dc App
그건 선동 수준이고. 다만 각자 정해 놓은 넘지 말아야 할 선 같은 건 있으니까 그 선만 안 넘으면 용인하는 거지. 내 경우엔 표절충은 극혐이고, 친일 작가는 케바케로 보지만, 의외로 사드 같은 경우는 재미가 없어서 안 읽는 거지 사생활 때문은 아님. 미시마는 하도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며 지 목숨 지가 일회용으로 만든 병크라 이뭐병 느낌이라 안 읽는 거고. 그 밖에 몇몇 케바케가 있긴 함. 한강도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니까 이뭐병 싶긴 한데, 그것과는 별개로 작품 속 인물들이 종잇장처럼 얄팍해서 안 읽는 거지 발언 때문은 아님
뭐, 개인의 기준으로 거르는 거야 개인의 자유니까. 나는 미시마가 또라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작품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읽음 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