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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론 현대 물질사회 풍자, 비판이런 거로만 보이는데, 좀만 파고 들어보면 당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존재적 토대를 폭로하고 있음

자기랑 친구들의 처지를 보며 똑같이 만들어져 똑같이 취직에 목적을 두는 결정된 삶, 레디메이드 인생을 생각하는데

마지막에 인쇄소 팔려가는 자기 아들 보고 "레디메이드 인생이 비로소 겨우 임자를 만나 팔리었구나." 라며 학력과 무관한 태생부터의 처지를 부각하는 솜씨가 장난이 아님

이런 단편 쓸 실력을 장편까지 확장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