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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머리박고 정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동생이 와서 왜 우냐며 달래는 것도 못 들은 채...
안 멈추는 눈물과 함께 계속 계속... 울었습니다...
미코미코나 공주때는 눈시울이 붉어질 뿐 그 이상은 아니었지만, 둘시네아 공주때는... 달랐습니다...

돈키호테가 둘시네아를 잊어버린 장면에서 울음이 터지더니
산초에게 용서를 구할때도, 유언을 말할때도, 울고 참고 울고 참고를 반복...

부모님이 동창회에 나가신게 정말 다행이네요...
(참고로 부모님은 나보코프 팬이십니다)

난생 처음...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려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