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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은 충격을 받았을때 원상으로 복구하는 힘으로 심리학 용어이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로서 이러한 심리학 용어를 창안했고 이 용어는 가장 많이 인용되는 단어로 쓰이게 되었다.

책에서는 회복탄력성의 개념정의와 한국인이 특히 회복탄력성이 낮은이유에 대해 말한다. 회복탄력성은 자기이해와 긍정성 사교성 수치의 합이고 한국인은 자기이해의 일부분인 인내심 수치는 높으나 나머지 수치가 낮아 회복탄력성이 낮다고 한다. 특히 책에서는 사교성 수치가 중요하고 회복을 잘하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풍부해야 함을 역설한다.

자기이해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이를통해 타인과 교류할수 있을때 긍정성 또한 높아질것이다. 한국의 경쟁적 환경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을 보는 시각부터가 경쟁과 서열의 산물이다.  타인 역시도 그런관점으로 보기때문에 타인과의 교류가 어렵다는 저자의 관점은 동의가 된다.

저자는 또한 경쟁의 승리로 높은 위치에 올라가더라도 결국 행복도가 올라가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쟁의 승패와 상관없이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 수치를 높게 가져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경쟁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을 바라보고 진짜배기 인간관계를 맺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실패가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상승적으로 탄력성을 발휘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자신의 상황이 일시적이며 오히려 기회가 될수있다는 긍정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각종 최악의 상황에서 극적인 성취를 이뤄낸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이런 스토리텔링은 긍정성의 발현이고 역시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 관계가 이를 돕는다.

책의 전반적 흐름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전형적 한국인으로서 불편한 지점들이 있다.

한국의 경쟁적 환경은 평생에 걸쳐 계속되고 이에 치여 진정한 교류가 어려운게 맞아보인다. 그리고 성취가 있어도 그 행복감은 곧 사라지는것도 맞아보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행복의 총량을 높이기위해 회복탄력성 증진에 많은 투자를 하는것이 옳은길인가?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은 실패시 회복이 힘들다는 것에서 온다. 성공의 만족감이 오래가지 못하지만 실패의 처절함은 실질적으로 큰 피해를 준다.
저자는 한국인의 경쟁이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하는데 한국인은 행복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가 곧 죽음이기에 이를 피하고자 하는것 뿐이다.
경쟁대신 충분한 교류를 하는 기회비용이 실패라면 저자는 이를 보장할 수 있는가? 이부분에서 김난도의 아프리카 청춘이  생각났다

그리고 저자의 강조점 중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말하며 위기가 있었기에 성공도 있었다는 식의 사고를 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위기가 있었기에 성공이 있는건 아니다. 그 위기를 이겨내는 것 뿐이다. 저자는 위기를 긍정하며 아픈만큼 성장하는거니 좋게 생각하라는 말 하는데 그부분 듣기 불편하다. 아프지 않은게 좋은거고 아파도 극복할 뿐인거지 아픔을 기회로 여겨 긍정하는게 좋을 이유는 없다.
상처는 극복의 대상인거지 축복이 될수는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