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칭송 받는 문체나 문장들은 대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묘사와 단문으로 진행되며 핵심만 짚어내는 성향이 짙던데

난 단지 그렇게 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작품에 대한 평가가 오르거나 좋은 작품으로 여겨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읽기 편해서 덩달아 평가 오르는 거 아님?

"아닛! 100년에 벌써 이런 문체를!" 이런 반응이 이해가 안가는게, 마치 현대적 세련된 문체를 하나의 보편적인 기준으로 잡아놓고 거기에 맞춰 평가하는 거 같아서 이상함

"언제는 헤밍웨이 좋다메!" 할 수도 있는데 헤밍웨이는 단촐한 문체로 예상치 못한 부분들을 묘사해내니까 빨아주는 거지 다 알고 있는 것들, 상황의 전개나 사건에 따른 반응, 감정 이런 익숙한 것들을 부분 세련되게 묘사하는 것만 하면 뭐 어쩌라고 밖에 안 느껴져서.... 차라리 고전식 만연체면 색달라서 새롭기라도 하지

그런데 한편으론 우리나라에서 제일 빨리는 대문호 중 하나가 난잡함 일타 소설가인 도끼란 말이지... 참 이해할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