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아직도 기억남
작품은 <나목>이었고
내가 준비하는 시험은 2018학년도 수능
고3때도 지금이랑 똑같이
순애만 빠는 씹덕새끼였는데
결혼해서 같이사는 남편이랑 같이있는데도
계속 그 첫사랑 화가 얘기하는 게 너무 역겨웠음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자 결실이잖아..?
왜 결혼을 해 놓고 다른 남자를 그리워 하는 거야...?
이런 느낌
갤에서 박완서 이름 보고 발작버튼 눌림
아직도 그 역겨움을 못잊어서
요즘 수능때 봤던 작가 소설들 막 읽는데
박완서 작품 손도 안댐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당시 지금보다 더 앰뒤인 미친 씹덕이어서 엄청 과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원래 첫사랑은 안잊히는데
먼지 알 거 같긴 한데 그래도 결혼이잖아..?
결혼이 완벽한 건 아닙니다...
정말 결혼이 사랑의 완성일까요? 그런 당신에게 마담 보바리, 안나 카레니나^^
그때는 그런 책은 읽지도 않고 씹덕 럽코만 알던 시절이라 저렇게 생각했어요...
쿤데라로 혼내주자
ㅋㅋㅋ 실제로는 미군 px에서 몇 개월 같이 근무한 게 전부고 남편이 찐사랑임. 근데 그걸 바탕으로 한껏 구라를 쳐 놓은 거. 나도 나목 읽을 때 남편이 읽고 기분 나빠하지 않았을까 그 생각 함 ㅋㅋ 이 여자가 혹시? 하고. 남편도 px에서 만난 사람이라 ㅋ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그 화가 유족이 더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 같음. 누군지 이름 까먹었지만
결혼이 사랑의 끝이면 ntr 물이 왜 세계 문학 되겠냐 ㅋㅋㅋ
자전적 내용이라도 어쨌든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는 한, 소설 속 인물과 작가 본인은 구분해야지. 내신 시험에서 이런 것도 안 배우나?
난 수능공부 할 때 문학 문외한이라 저게 자전소설인 줄도 모르고 봤는데 그냥 저 소설과 저 작가가 뇌리에 너무 남아서 박완서 소설을 사려다가도 손을 멈칫하게 되더라
대학 와서 문학 ㅈㄴ읽기 시작함 원래 책은 좋아했는데 인문학 책 위주였고 고딩때 소설이라고는 씹덕 라노벨밖에 안읽었음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면, 결혼 없는 사랑은 완성되지 않은 사랑임?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사랑이라면, 결코 완전할 수 없다는 건가? 그렇다면 결혼의 완성은 출산이고?
그냥 그당시에 씹덕물은 최고 엔딩이 면사포 쓰고 결혼엔딩이니까 그런 생각이었다구요..
인생은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설명되어야 하고, 사랑도 인생처럼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 인간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의 완성 역시 존재하지 않고. 애초 사회가 인위적으로 형성한 규범으로, 형이상학적 가치인 사랑이 규정될 수는 없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사귀지 않아도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는 카구야 님은 고백하고 싶어를 추천드립니다...
요즘 이시가미 에피소드때매 만력 바닥치다가 카구야 집안 에피들어서 겨우 좀 올라와서 챙겨보고 있음미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이미 읽었슴다..
ㅇㅋ 이제부터라도 어캐든 읽어봄
저도 조선 작가 글은 거른다죠
www
나목 좋았음. 한국 화단의 불멸의 이름이 된 박수근 신화의 시작이 소설 나목이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세상을 떠난 박수근에게도 그의 그림이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했던 좋은 작품임. 수 십년 후 싱아, 그 산 등의 연작이 나오면서 나목과 연결되는 3부작 구조가 되는데, 그러고 나니 더 이해가 잘 되었음
문학을 읽다보면 더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게 문학의 기능이기도 하구요. 취향이라면 취향이지만 무조건 배척하는 건 좋은 기회를 버리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여자라는 아니 암컷이라는 동물의 본능임 Hypergamy라는 개념도 존재하고 여러 간통소설 등의 존재가 무엇을 함축하는지 생각해보길
현대 사회에서 로맨스라는 정신적 포르노가 인간도 동물이라는 근간을 훼손하고 있지 숭고한 사랑도 물론 예외적으로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물적 뇌에서 나오는 성적 압력은 부정할 수가 없다
박완서는 거대한 문학의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