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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하도 좋다고 했지만, 별 기대를 안 하고 읽은 책인데요.


이 책 정말 죽입니다. 1권 초반부~중반부는 정말 필력이 ㅎㄷㄷ 하고요.


2권도 만만치 않아요.



주인공은 뉴욕 경찰 데니 멀론입니다. 모든 경찰이 그렇듯 적당히 정의롭고, 적당히 부패했지요.


경찰학교를 졸업하던 날은 인생 최고의 날이었지만, 모든 경찰이 그렇듯


한 번에 하나씩 선을 넘으면서 타락해가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단순히 경찰 액션 소설이냐? 그건 또 아닙니다.


경찰 배지가 갖는 무게감을 상세하게 묘사합니다.


경찰이 하는 업무의 환희와 고됨, 상실감, 좌절 등등을 보여줍니다.



작가인 돈 윈슬로가 수많은 경찰을 인터뷰하면서 '사건 자체보다는 사건에서 느꼈던 감정'을 집중적으로 물어봤다네요.


'취재를 대체 얼마나 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촘촘한 소설이에요.



소설인 동시에 뉴욕에 대한 한 편의 사회학 보고서를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결이 정말 다양해요.


다 필요없고,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