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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저 기이한 몸동작도 맘에 들고, 창법도 맘에 든다. 관객을 편하게 하는 대신에 휘어잡는다. 특히 저 미세한 손끝의 움직임이 넘 아름답다.
진향련, 남편이 이혼하자며 준 은괴를 거부하고 포청천을 찾은 여인의 이야기. 그녀는 은괴가 아닌 무엇을 위해 국가의 문을 두드렸는가. 국가는 그 외침에 답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처음 이걸 본 이유는 미국에서 밈이 된 칭챙한지 어쩌구 노래의 원본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크게 보면 단순하고 통속적인 플롯이지만 그 이야기를 다루는 디테일은 훨씬 더 깊이를 더한다. 특히 캐릭터의 일반적인 이미지를 고려하면 다소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결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그냥 내가 뽕차서 뭔가 더 있어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튼 그냥 극 자체도 코미컬하고 재밌다. 악역이 순수악이면서도 매우 현실적인 순수악이라 욕하며 보기도 좋음. 기회가 된다면 중국 가서 이런 극들을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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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인 더 던젼~
칭총 인 더 던전
진향련인가. 좋지. 사실 중국에서도 경극을 잘 안 봅니다. 그놈의 문화대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