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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도끼 탄신 200주년 기념으로 <죽음의 집의 기록> 감상을 올리려 했는데, 딱히 할 말이 읎다... 도끼 작품치고 좀 건조하고 사실적인 느낌이라 그런가

가난한 사람들, 백야는 꽤 재밌게 읽긴 했음.


그리고 일광유년 꽤 재밌었음. 갠적으로 옌롄커는 소재를 택하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너무 깔끔하다 해야될지 절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옌롄커는 한방이 있는 남자임. 절제된 감정선이 갑자기 분출되는 지점이 있는 것 같음.

목구멍이 막혀서 마흔살 이내에 죽어버리는 병에 걸린 마을 사람들이 그 병을 극복하기 위해 똥꼬쇼를 벌이는 내용이고, 그속에 얽힌 성욕과 권력욕 등이 일으키는 치정극이 일품임.

초중반이 진짜 재밌고, 후반부는 조금 아쉬웠음. 딩씨마을의 꿈이 상당히 깔끔하게 끝난 반면, 일광유년은 좀 질질 끄는 느낌이 없잖아 있음.


도끼 생일인데 옌롄커 얘기만 했구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작가의 일기나 읽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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