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가 은근히 글을 유혹적이게 잘 쓰는 것 같음
남자주인공이 여자 만나고 그녀에게 반하는 장면의 묘사나 심리가 정말이지 설레었음 포르노적인것이 아니라 에로틱하게 보여줌

주인공들이 어려서 첫사랑의 떨림을 감각적으로 잘 표현되는 것도 있는 듯. 적과 흑도 비슷하다고 할지 모르겠는데 내 주관으로는 헤세가 더 세밀하고 이입되는 듯

헤세를 다 읽어본 건 아니지만 이게 돋보인건 단연 나르치스 운트 골드문트일테고
개인적으로는 수레바퀴 밑에서에서 한스가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돌아와 사과 수확 도울때 금발 여자애 처음 보는 순간 묘사가 압권이라고 느꼈음
그 애가 숙일때 한스랑 팔 스친거랑, 밤에 찾아오라고 해서 키스하는 장면이 정말 잘 표현됨 그 헤세 특유의 자연 아름답게 묘사하는 분위기가 더해져서 더 낭만적인듯
사춘기의 첫 떨림 뭐 이런?

헤세 작 중에서 게르트루트도 로맨스 나오는 걸로 아는데 아직 안 읽어봐서 모르겠다 헤세 작품중에 이런가 잘 나오는 거 또 없나?


그리고 헤세처럼 이런거 잘 묘사하는 작가가 또 누구 있을까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