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상춘수(무라카미 하루키) : 뭔가 춘수형이란 이름이 정겨운 동네 아재 같음

삼도유기부(미시마 유키오) : 뭔가 할복할 것 같은 이름

하목수석(나쓰메 소세키) : 뭔가 뭔가 고풍스러운 이름

이건 딴소린데 의외로 일본식 이름을 한국 독음으로 읽어도 이름이 되는 경우가 있음

가령 여자 이름으로 흔히 쓰이는 하루카(春香: 꼭 이 한자를 쓰진 않음) 는 춘향이라는 매우 익숙한 한국 이름이 됨

타마키(珠喜) 같은 경우도 주희라는 어색하지 않은 이름이 되고 둘 다 여자 이름임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 문화 애호가였던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는 한국식으로 읽은 독음이 류종열이 되는데 이건 빼박 한국식 이름으로도 통할 이름인지라, 종종 일본에서 저새끼 센징이냐고 까이기도 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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