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걍 관찰력이 ㅈㄴ 좋았던건가 근데 진짜 단순 관찰만으론 나올 수 없는 묘사들 같아서..
댓글 7
그중서도 찐짜캐릭터 누구? 꼽아봐 궁금해
익명(182.211)2021-11-15 14:51
답글
지하로부터의 수기 주인공..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익명(themightyi)2021-11-15 15:08
답글
인간을 참 잘 묘사한 것 같지 않음? 그 책때매 도끼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부 공감되고(단순히 이성 감정 도식보다 더 직접적으로 인간을 잘 드러냄 감탄나옴) 2부 진짜 찐따같더라. 어깨빵이랑 친구들 모임 가서 혼내주겠디 하고 말 못끼어서 서성이는 씬은 압권
익명(182.211)2021-1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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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가 찐따라는 거임. 난 비범한 인물로 봤는데. 죄와벌과도 비슷하게 도스토의 주인공들은 다 비범한 인간임. 특히 지적으로. 이해를 못해서 그런 거냐. 수정궁이나 자연법칙으로 비유한 괴상한 철학이랑 2부의 행동은 연결되는 건데
익명(118.128)2021-11-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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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부 정확히 그 두 장면이 너무 현실적이라 인상깊었어ㅋㅋㅋㅋ 오래된 소설 읽으면서 뭔가 보편적인 교훈을 얻은 적은 많아도 이렇게 일상적으로 공감된 적은 없었어서 신기하더라 이래서 대문혼가봐ㅋㅋㅋ
익명(themightyi)2021-11-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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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마워 내가 그점은 간과한 것 같네 모두 지적으로 비범한 인물들일 수 있지 황야의 이리도 비슷하고.. 시대와 사회에 조화되지 못한, 시대를 잘못 태어난 인간이랄까? 1.2부 연결되는 씬은 뭐가 옳은지 알면서도 그렇게 못하는 데에서 드러났다고 봤어 찐따같은 이유는 사실여부를 떠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너무도 비범하게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적 면모 때문인 듯
익명(182.211)2021-11-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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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나르시스트적이지 않았는데. 자기를 벌레 이하라고 학대하잖아. 너 말처럼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아는데 못하니까 이성의 칼날을 자신을 향해서 비판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유일하게 독서만을 하면서 억누르고. 근데 그럴 수록 실제 삶으로부터는 멀어지고 마치 책읽듯이 말을 할 수 밖에 없고. 난 그냥 한 비범한 인간이 파멸당하는 이야기로 생각하는데.
그중서도 찐짜캐릭터 누구? 꼽아봐 궁금해
지하로부터의 수기 주인공..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인간을 참 잘 묘사한 것 같지 않음? 그 책때매 도끼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부 공감되고(단순히 이성 감정 도식보다 더 직접적으로 인간을 잘 드러냄 감탄나옴) 2부 진짜 찐따같더라. 어깨빵이랑 친구들 모임 가서 혼내주겠디 하고 말 못끼어서 서성이는 씬은 압권
머가 찐따라는 거임. 난 비범한 인물로 봤는데. 죄와벌과도 비슷하게 도스토의 주인공들은 다 비범한 인간임. 특히 지적으로. 이해를 못해서 그런 거냐. 수정궁이나 자연법칙으로 비유한 괴상한 철학이랑 2부의 행동은 연결되는 건데
나도 2부 정확히 그 두 장면이 너무 현실적이라 인상깊었어ㅋㅋㅋㅋ 오래된 소설 읽으면서 뭔가 보편적인 교훈을 얻은 적은 많아도 이렇게 일상적으로 공감된 적은 없었어서 신기하더라 이래서 대문혼가봐ㅋㅋㅋ
오 고마워 내가 그점은 간과한 것 같네 모두 지적으로 비범한 인물들일 수 있지 황야의 이리도 비슷하고.. 시대와 사회에 조화되지 못한, 시대를 잘못 태어난 인간이랄까? 1.2부 연결되는 씬은 뭐가 옳은지 알면서도 그렇게 못하는 데에서 드러났다고 봤어 찐따같은 이유는 사실여부를 떠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너무도 비범하게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적 면모 때문인 듯
딱히 나르시스트적이지 않았는데. 자기를 벌레 이하라고 학대하잖아. 너 말처럼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아는데 못하니까 이성의 칼날을 자신을 향해서 비판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유일하게 독서만을 하면서 억누르고. 근데 그럴 수록 실제 삶으로부터는 멀어지고 마치 책읽듯이 말을 할 수 밖에 없고. 난 그냥 한 비범한 인간이 파멸당하는 이야기로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