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온 배수아역 안네의 일기나 김영하역 위대한 개츠비 같은 경우 외에도 옛날에 나온 김동리역 파계, 하근찬역 설국과 같은 문인이 번역한 책의 경우 오역 문제를 떠나서 읽어볼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일반] 소설가나 시인의 번역 어떻게 생각함?
Nightfa..(fluquor)
2021-11-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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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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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든 책 중에서는 읽은 게 없어서 잘 모르겠고, 해당 언어를 잘 구사하는 소설가나 시인이 번역할 경우 중간 이상은 간다고 생각함.
그 소설가의 감성이 잘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음. 열림원 다자이나 하루키 개츠비처럼. 대신 퀄은 전문 버녁가보단 못하긴 함
소설가의 감성이 작품과 잘 맞냐가 문제겠군.. 알려줘서 고마워.
나보코프가 생각나는데 언어에 깨어있는 사람이라 그래야 하나? 언어에 예민한 사람이 번역을 한다면 그 깊이나 원저자의 의도를 더 기민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보통 번역하는 교수 같은 경우도 언어에 예민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일단 의견 고마워
사실 작가가 번역을 한다에 대해 주관적인 의견을 남기자면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이지만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함. 작가가 원저자의 느낌을 더 잘 알수있겠지? 같은 작가고 똑같은 경험을 했을 경우가 대다수일테니, 그런 의미에서는 언어적으로 즉 작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언어의 흐름을 알아차리는 부분은 작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능력이자 최고의 능력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것을 또다른 언어로 옮긴다? 그것도 정확히?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봄.
뭐 두가지 언어를 어마무시하게 잘하는 작가면 상관이 없겠지만...
김영하 개츠비는 자기가 느낀대로 문장 뜯어고친 윤문 수준 아님? 문학인이 언어적으로 예민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좋은 번역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생각
어렵네... 의견 말해줘서 고마워.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가 번역가도 겸하고 있다면, 역자로 활동한 외국문학도 읽어보지 않나? 난 배수아 좋아해서 번역퀄이나 축역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선호하는 편.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없어서리... 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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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유를 물어봐도 돼?
자세한 설명 해줘서 고마워.
흠....난 딱히 작가가 번역한 책을 찾아보진 않지만, 전문 번역가급 외국어 실력을 가진 작가라면 일반적인 한국어 실력을 가진 번역가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올거 같아. 안정효 같은 사람들이 그런 부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