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b8172b1866cf63eec98a518d6040364ae722817815992f685


요새는 책 조또 안 읽는데


옛날에 그런 작품이 왕왕 있었음.


당장 기억나는 건 


박민규랑 베르나르 베르베르. ㄹㅇ 너무 잼썼음. 판타지란게 따로 있나 싶더라.


고래도 처음 읽고 존나 재밌어가지고, 천명관 소설 찾아읽었음. ㄹㅇ 고래는 살면서 울어본 얼마 안 되는 작품이다.


소설만 주로 읽기는 했는데.


비문학 중에 기억나는 건, 순수이성비판이었던 거 같음.


처음 읽을 때는 진짜 설명 좆같이도 써놨네라는 생각이었는데, 읽으면 읽어볼 수록 ㄹㅇ 이 아재가 얼마나 친절한지 알겠더라.


중이병 걸려서 쇼펜하우어에 꽂혀서 생각 없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사서 읽었는데, 당연히 안 읽혔고


순수이성비판 나중에 읽고나서 읽어보니깐, 이 인간이 존나 신박한 관점으로 접근하길래 신선했고


정신차리고 보니깐 어째서인지 존재와 시간 읽고 있더라. 물론 다 이해는 못함. 근데 인생이 바뀌는 기분이었음.


아무튼 이런 식으로 정말, 와 이 책은 정말정말 읽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던 책들이 있었는데


요새 그런 게 안 보여서 걱정이야.


최근에는 파이어펀치가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다.


잡설이 길었는데, 위에서 말해듯 한 작품을 딱 보는 순간, 그 작가와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 없나 고민하고 있다. 


그게 아니라면, 진짜 이거 인문학적으로 너무 중요한 작품이라서 읽어야만한다 이런 작품 추천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