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사람은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개인의 인식의 한계를 극복, 인류의 축적된 지식을 학습하고자 할 때 독서는 효과적인 수단이기에) 책을 읽어야 한다"의 중간 괄호 안의 내용이 생략되어
책이 위의 것들을 얻기 위한 대체재 없는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될까봐 싫어한다.
당연하지만 책은 어디까지나 무언가를 얻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기에
만약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더 효과적이게 습득할 수 있는 상위호환의 매체가 생긴다면 독붕이들은 누구보다 책장의 책을
제 손으로 불태우며 목 놓아 기뻐할 거다
물론 현재까지 위의 것들을 얻는데 독서를 대체할 상위호환의 무언가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건 절대 나쁘다 할 수 없으나
단순히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표현은 위의 생략된
내용을 인식하지 못하는
일반인에게 터무니 없는 오해(나는 책을 별로 안 읽었지만 다른 경험을 통해 독서로 얻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혹은 훨씬 뛰어난 것을 얻었음에도 그것을 독붕이가 통째로 부정한다는)를
심어줄 여지가 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속뜻을 모르고 오남용하는 독붕이에게 "선민의식"을 심어 줄 수도 있을거다. 일반인들이 독서하는 사람에게 느끼는 미묘한 거리감의 원인이 이런 오해라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아무렴 이러한 이유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싫다
쓸거라면 "사람이 00~ 를 얻고자 할 때 독서가 효과적이기에 책을 읽어야 한다"는 표현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개추
섹스
개소리 ㄴ
독서가 수단이 되야지 독서하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되버림 안된단 거네
ㄴ - dc App
ㄴㄴ 걍 책은 읽어야 함 ㅋㅋ - dc App
인셉션으로 공부하면 개꿀잼이긴 할 듯
글에서 품격이 느껴진다 문장부터 단어선정까지 아름답다 - dc App
독서를 하는 것은 남의 생각을 본떠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고 그것은 본인의 생각이 아니다. 단순히 독서가 목적이라면 그건 자신이 아닌 남을 본 뜬 인형을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독서의 목적은 자신만의 고유한 사색을 하기 위함이다. 독서는 생각의 지도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사색은 생각의 지도를 보고 나침반을 이용해 정답을 향해 나아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ㅡ 라고 쇼펜하우어 어록 중에 있었던 것 같음. 쇼펜하우거가 사색은 하지 않고 독서만 하는 멍청이들에게 한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