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고딩 때는 책을 읽으면 보통 독후감 쓸라고 읽었거든?
근데 글빨은 일단 중1고딩 수준에선 좀 타고났는지 상도 좀 탔고
상 탈라고 대가리 엄청 굴리면서 기발한 생각도 많이 내고 책 전체를 머리 속에 관망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까지도 책 벗겨먹고 그랬던 기억이 남
근데 대학 와서는 딱히 포상이랄까 그런 것도 없고
책은 좀 더 읽는 편인데 뭔가 눈 앞에 내용만 읽고 지나가는 느낌?
물론 대충 요점 설명을 하라면 설명은 할 수 있지만 머리가 풀 가동 되는 느낌은 못 받은지 꽤 된 거 같음
이번에 수능 다시 쳐서 학교 옮겼는데
이 커뮤니티만 하고 책도 저렇게 대충대충 읽어서 그런가 진짜 복잡한 사고를 못하겠음
한 10분짜리 발표를 들어도 옛날같으면 머리속에 그냥 복사 됐는데 지금은 그 얼개도 제대로 모르겠고
이게 물론 그냥 연습하면 될 일이긴 한데
혼자서도 뭐 방법이 없을까
독후감 쓰는 게 답인가
근 몇년 고딩공부하고 수능 공부는 했어도 복잡한 생각을 안해버릇하니까 머리가 그냥 굳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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