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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건국된 과정을 전형적인 식민주의로 묘사하며, 총 여섯 차례의 '선전포고'로 나누어 서술한다.
첫째, 1917년 밸푸어 선언. 이로 인해 영국이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하였고, 이들의 비호 하에 유대인이 대규모 이주를 시작,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로 정점에 달했다.
둘째, 1948년 제 1차 중동전쟁. 이스라엘은 독립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나크바(재앙)'으로 부르는 이 사건으로, 엄청난 난민이 발생하였다.
셋째, 1967년 중동전쟁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242호.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시나이 반도와 골란 고원, 요르단 강 서안을 불법 점거한다. 시나이 반도는 이집트에 반환했으나, 나머지 영토는 여전히 강점 중이다. 이로 인해 또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였으며,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와 테러 저항이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낸 사건이기도 하다.
넷째는 1982년의 레바논 침공, 다섯째는 사실상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바람을 무시한 채 맺어진 오슬로 협정, 여섯째는 2000년 이후 2차 인디파다로 이어졌으며, 현재진행형이다.
작가가 미국에 오래 거주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다 보니, 작중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강대국에 대한 이해 부족과 아랍 국가의 분열상도 가차없이 지적한다.
또한 이제 와서 이스라엘 유대인을 완전히 부정하는 하마스 식의 투쟁 방식 또한 의미가 없음도 지적한다. 이미 70~100년 이상 그 땅에서 살아온 유대인들에게도 살 권리는 인정된다는 것. 그러나 그 권리가 아랍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배타적인 팽창주의와 시온주의는 중지되어야 하며, 미국이 이러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한다는 것 또한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나, 끈기를 갖고 추진해나가야 할 당위성이 있는 문제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작가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유대인의 이스라엘과, 아랍계의 팔레스타인이라는 두 나라의 공존). 전통적인 해결 방안 중 하나이기는 하나, 극단적 대립으로 얼룩진데다 앙금이 깊은 두 집단 사이에서 완전 수용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한 집단이 다른 한 집단을 완전히 절멸시키는 게 옳지 않은 한, 느리더라도 나아가야 할 방법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이스라엘 총리 골다 메이어는 1969년, "팔레스타인 사람 같은 건 없고, 그들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벤구리온, 골다 메이어를 비롯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국민 영웅이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이토 히로부미가 근대화의 영웅으로 일본인에게 기억되나, 우리에겐 을사늑약과 식민화의 원흉으로 받아들여지듯이 말이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전통적인 원주민 배제의 식민화 역사였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80년이 넘는 그들의 이민사를 부정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두 집단의 공존이 해답일 것이며, 이를 위해선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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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과 유대교에서는 아브라함의 정처 자식인 이삭을 그들의 조상이라고 여기고 있고, 아랍인들과 이슬람교에서는 아브라함의 장남인 이스마엘을 그들의 조상이라고 하고 있고...
이 책 구입할까 하는데 어떤가요??? 많이 어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