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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어

결론 내려놓은 특정 방향으로 작품을 끌고 가려하니 그 과장에서 어떤 재미나 번뜩임도 없고 그저 딱딱한 건축물과 같은 느낌을 줄 뿐

아무리 기술적으로 갈고 닦아 유려한 문장으로 써낸다 할지라도 그 의도적인 방향성은 숨길 수 없기에 필요에 의해 써낸 글귀가 될 뿐 글 자체의 매력은 사라져버림

결론부에 가서도 "이것봐! 이게 내가 생각한 개쩌는 생각이야! 이 생각을 봐줘!" 이러고 있으니 납득은 커녕 작위성으로 인해 반감만 생기고 짜증난다

내 기준으로 현진건이 딱 그런 소설을 쓰던 사람임. 그래서 난 왜 이 사람이 염상섭을 제치고 고평가 받는지 이해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