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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2021)

우선 책 구성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산만함. 아무리 봐도 3부 내용만 있었어도 딱히 문제 없었을듯

그리고 분량 얼마나 되는 소설이라고 똑같은 강조 몇번을 하는지... 읽다가 지쳤다

아마도 마지막 스무페이지 남짓을 위해 쓰인 책인거 같은데 솔직히 읽다보면 다 뻔하게 보이고 그나마도 지나치게 늘어진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다.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작가 스스로도 제대로 정돈이 안된거 같은 인상이 너무 강하게 다가옴. 분명히 덜어낼만한 부분 넘쳐나고 그 정도만 다듬었으면 훨씬 깔끔한 글을 쓸 수 있었을텐데.

글에서 자연스럽게 독자의 집중을 유도하는게 아니라 대놓고 여기는 쉬어가는 파트에요 여기는 감성파트에요 다 보여주니
... 

나름 요즘 젊은 작가 중에선 잘나간대서 기대하고 폈는데 이거는 좀 많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