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 이사야 예언자, 18세기경, 이콘, 러시아 정교회 키지 수도원 소장
오늘의 독회 본문 : 이사야서 66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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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독회 일정 : 2021년 11월 21일 19시
다음 주 독회 본문 : 예레미야서 25장까지
※ 성경 독회 링크모음 ※
죄송합니다 ㅠㅠ 오늘 하루종일 운동하고 저녁에 집 들어와서 잠깐 누운게 잠이 들어버렸네요. 기다려주신 참가자분들 정말 죄송하고 빨리 독회 진행하겠습니다.
1. 40장 3절의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신약의 복음사가들은 이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는 외침을 세례자 요한으로 해석했습니다. 40장부터는 이사야 예언서 2부로 들어가는데 1부랑은 다르게 초장부터 위로하고 북돋아주는 내용이네요
1.1 이사야 예언서는 성경 분류 상으로는 단권이나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1, 2, 3서로 분류된다고 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1서(39장까지를 뜻하며 편의상 1서로 지칭하겠습니다)에서의 시대배경이 2서로 넘어가면서 B.C. 8세기에서 순식간에 B.C. 6세기경으로 옮겨가는 것을 보면 저자가 바뀌었다는건 꽤 합리적인 추론같다고 생각해요. 3서는 2서의 저자와는 다른 인물로 추측됩니다.
2. 이민족인 키루스 2세 대왕(41장 2절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승리를 불러오는 이'는 키루스 2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을 아주 긍정적으로 서술해놨습니다. 유대인들의 해방자니 좋아할만도 한데 하느님이 키루스를 지명했다는 식의 묘사는 새롭네요. 다른 이민족 왕들을 이렇게 띄워준 적이 있었던가? 싶음
키루스가 독보적이긴 한데 다니엘서에서도 그렇고 에스더기의 묘사도 그렇고 페르시아제국 자체를 긍정적으로 본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따지자면 페르시아의 종교적 관용책에 감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좀 더 과격한 해석으론 메시아 사상이 이 바빌론에서의 해방경험을 기초로 탄탄하게 발전했다는 설도 있습니다.ㅡ기독교의 역사, 폴 존슨
3. 6세기 이스라엘은 우상숭배가 성행했던거 같습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우상숭배를 경계합니다. 대충 우상 부수고 이민족 신들 다 망했다는 내용들
이사야 시대가 유대교의 위기이긴 했다고 해요. 토착 종교에 흡수.밀려날 위험에 처했던것 같습니다. 후일 유대교는 이사야의 예언서를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그만큼 이사야가 유대교의 푸리가 되는 선언들을 탄탄하게 써야할 이유가 있었던듯 싶네요
유배가 해제되면서 문화도 섞이고 이교 신앙을 받아들인 유대인들도 제법 되는데다, 이스라엘에 들어와 살던 이민족들등이 주 원인이 아니었나 싶나 싶네용. 확실히 신명기계 문헌들 보면(유배 이후에 편집 완료됐다고 가정) 이교와 이민족 문화를 상당히 경계하는것 같습니다
4. 53장 2절부터의 '그'는 원문에서는 누구인지 나와있지 않으나(걍 '그'로만 되어 있음) 신약에서의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떡밥은 이제 500년 뒤에 회수됩니다... 유대교에서 인간을 속죄 제물로 바치는걸 아주 금기시하고 있는데(몰록한테 자식 바치지 마라 등등, 이사악의 번제 이야기 etc) 직접적으로 나오니 참 흥미롭죠. 신약 저술가들은 이 구절이 참 애달프고 와닿았을 것 같네요.
예수ㅡ>어린양 으로 해석되니까요. 이삭의 번제부터 이어지는 아담의 대속이 유대교 밑바닥에 계속해서 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거겠죠? 예수 본인이 스스로를 나는 유월절의 양이다 라고 묘사했던 대목이 있엏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는군요
아마 세례자 요한이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다...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스스로를 파스카 양이라고 지칭하는 구절은 없었던거 같네용.
계속해서 있었다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 제물은 내내 부정적인데 유독 이사야에서만(제가 기억하고 있는게 맞다면) 대속의 의미를 띄는거 같아서요
그런가요? 제겐 53장의 내용이 인신공양의 냄새보단 차라리 신약적인 느낌이어서...하도 상징으로 점철된 이사야서다 보니 아 이게 메시아 예언이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혹 고대 유대교에 인신공양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사야서가 집필될 때 쯤이면 다 사라지지 않았을까(교리적 발달+유대인 집단 자체의 축소와 위축으로인한 종교적 축소)싶기도 하고요.
네넵 제가 말주변이 별로라 설명이 부족한듯 하네옹... 저도 그렇게 생각했슴니다. 유독 인간 제물에 부정적이던 구약성경에서 신약적인 대속 개념이 나오는게 흥미롭다라는 뜻이었어요. 곧 다가올 메시아에 대한 진한 암시가 느껴지는게 재밌었거든요
5. 56장부터는 2서가 끝나고 3서가 시작됩니다. 2서는 전반적으로 희망차고, 위로가 되는 책이었네요. 3서부터는 2서보다는 강도가 좀 셉(?)니다. 전반적인 톤이 1서랑 비슷하지만 2서처럼 희망적인 내용도 제법 있네요.
6. 확실히 예언서 들어오고 나니 좀 빡세졌네요... 분량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다보니 독회 진행이 이전보단 어려워졌습니다. 그래도 참가해주시는 분들 보면 힘이 나네요. 이번 이사야서 독회는 저번주도 빼먹고 이번주도 공부를 많이 안해와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음 주 예레미야서부터는 많이 공부해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흑흑 저번주 안 들어오셔서 넘나 슬펐어요ㅠㅠ
흑흑 죄송합니다 저번주는 감기를 심하게 걸렸어서... 앞으론 열심히 할게요. 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드디어 이사야서가 끝났네요. 솔직히 너무 길고 힘들었습니다...사도행전에 나오는 이디오피야 관리가 읽고있던 책이 이사야서였을겁니다. 사도 빌립이 그 모습을 유심히 보고는 '그래, 이해가 좀 가십니까?' 하고 물어보자 그 관리 왈 '사람이 어찌 이 말들을 이해하겠소?' 그 자리에서 빌립이 글의 해석을 알려주죠. 저도 옆에 빌립이 있었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
1타강사 필립보님 그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