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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성과 감성, 인간과 신, 영원과 순간이라는
철학과 미학에서 끊임없이 다뤄지는 소재를
오스만 시대 그림이란 소재로 뽑아낸 건 정말 기가 막혔음

인물들 입담이나 내가 정말 그 시대 거리 걷는 듯한 묘사도 좋았고
동서양 사이, 스러져가는 이슬람 미술의 쓸쓸함도 취저였지

근데 끝까지 이입 방해한 건 인물들 심리임

세큐레랑 카라, 올리브, 오스만 할 거 없이
무슨 페이지단위로 심리가 이리 갔다저리갔다 흔들려대더라
윗문단만해도 죽여댈듯 하더만 갑자기 참을수없는 사랑을 느낀대고

초반만해도 카라가 전쟁 돌아다니다 왔대서
오스만 시대 상남자일줄 알았는데 무슨 지지배급 갈대 심리 가진 거 같음 ㅋㅋ
황새는 갑옷까지 입고 수도원 찾아간 건데 셋이서 한명을 제압 못하지 않나

인물들 행동이랑 심리가 참 어벙하다...느끼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오르한이 썼대니까 대충 이해 가긴 하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