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대사가 궁예를 만나, 도읍지의 기운을 마련해 줄 테니 내가 돌아올 때까지 움직이지 말고 엎드려 있으라고 했음

근데 궁예가 그걸 참지 못하고 그만 일어나 버리자, 그 탓에 놀란 학이 날아가 다른 곳에 황금알을 낳아버렸다... 그 탓에 본래 300년 도읍지였던 철원이 30년 도읍지가 되어버렸다는 설화임

이거랑 비슷한 게 한양에도 있는데, 무학대사가 가만 있으라고 했는데도 이성계가 두 번이나 일어나는 바람에 그 때마다 학이 날아가 버렸고, 결국 1,500년 도읍지가 500년 도읍지가 되어버렸다는 얘기

이런 걸 보면 옛 이야기는 재미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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