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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1차원이되고싶어>
1.
한 퀴어 고등학생의 첫사랑 이야기이자, 한국적인 디테일이 살아있는 성장 소설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읽으면서 잘 나가던 시절의 일본성장소설 느낌을 많이 받았다.
2.
모든 등장인물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얽혀있긴 하지만, 뭐 그건 소설적 장치로써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하더라도
아마도 독자의 몰입을 위해서 만든 장치라고 생각되는 현재의 미스터리 부분은
사실 별 필요도 쓸모도 기능도 하지 못하는 쓸데없는 장치였다고 본다.
3.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전형적인 초반부만 넘기면
안정적인 문장과 섬세한 심리 묘사, 살아있는 깨알같은 디테일 때문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긴 하다.
4.
어쩌면 한국인의 특성일수도 있겠는데....
자신과 세상과의 갈등상황에서 우리는 보통 외면과 도피, 그리고 순종을 선택한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남지만,
살아남은 우리는 우리가 바랬던 우리가 아니기 때문에 살아있는 내내 상실감과 패배감을 앉고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 어쨌든 자신은 세상의, 주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만큼이나 희생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했다는 그 사실 때문에
할만큼 했다. 그렇게 때문에 난 책임이 없고, 세상이 나쁜 거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게 징징거림의 근원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내가 마음 먹는다고 해서 과거가 단절되어 지는 것이 아니듯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한 인간이 성숙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박상영도 궁긍하긴 한데...뭐 읽어보지
아무래도 자이툰 파스타가 안정적인 선택이지 않을까 싶네요
호평이시네 ㄷㄷ 사봐야 하나
호평까진 아니고 3.5정도 입니당^^
장편을 읽을만하게 쓰는 현재 젊은 작가도 흔하지는 않아 장편 낸 작가 많지 않음
그건 나랑 별로 관계없는 일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