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수기에서 주인공에 창녀 감정쓰레기통 취급할때랑
죄와 벌에서 하급관리 아내 환장해서 애새끼들 데리고 페테르부르크 시내 한바퀴 돌다가 발작 일으킬때랑
포르피리가 집 찾아와서 유도심문 조지게 돌리면서 동시에 주인공 자아 안찢어지게 붙잡아 놓을때랑
주인공이 경찰서에서 머뭇거리다가 정문으로 나선 순간에 여주랑 눈 마주치는 그 순간이랑
카라마조프에서 이반이 알료샤랑 토론할때 악의 문제 두고 고통으로 죽어가는 어린아이를 비유로 하는 격정적인 호소와 그 유명한 대심문관 서사시랑
그리고 꿈에서 악마한테 뒤지게 쳐맞을때
도끼는 아무 책이나 집어들어도 어느 순간에 과몰입한 나머지 그 격렬함에 손이 바르르 떨리는 모멘트가 찾아온다...
쓰다보니까 현타오네 200주년 전집 현질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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