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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
연애? 결혼? 자녀? 직장? 우정?
이 사람이 정말 나에게 최선일까?
결혼을 꼭 해야할까?
아이를 낳아야 하나?
모든 결정 시 매순간 불안하고 또 불안한 마음
자신의 모든 결정에 확신을 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 인생은 완성작이 존재하지 않은 밑그림에 불과하다는 말이 너무 슬프고 무섭게 느껴진다.
하지만 삶이 한 번 뿐이기에 재밌는건 아닐까.
누구나 완벽한 매뉴얼대로 똑같이 살아간다면 그거야말로 끔찍한 일은 아닐까.
상처받고 아파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또 다시 반복하고 그러다가 깨닫고
그러다가 알게 되겠지
이번 생도 철저하게 나의 삶이었다는걸
슬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나
실존 앞에 던져진 '필멸자(mortal)'의 운명인걸
그래서
"한 번만 산다는 것은 한 번도 살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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