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3

*문학 *

순위
1.8
2.10
3.11
4.7
5.4


4

쿤데라의 불멸 속 이마골로기에 대해 설명하는 글입니다. 실제 사건과 사진을 들어 이마골로기가 어떤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마골로기에 대한 참신한 해석이 제시되지 않았고, 불멸을 다룬다기 보다는 이마골로기를 다룬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끝부분 같은 내용이 많았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7
알베르 카뮈를 여러 작품을 통해 분석한 글입니다. 카뮈의 모든 것을 섬세하게 조명하려는 노력이 느껴집니다. 특히 작품 외에 작가수첩을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칼리굴라, 조르바 등의 다양한 소재를 카뮈와 비교한 부분도 적절하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글쓴이의 확신에 대한 이유와 확신에 도달한 과정을 조금만 더 적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8
한강과 오한기의 작품 속의 폭력을 비교하여 설명한 글입니다. 글쓴이의 일상과 함께 진행되는 듯한 글의 흐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작품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비교해가는 과정이 논리적입니다. 이를 통해 한강과 오한기를 엮어가는 과정도 파격적이면서 섬세합니다. 읽으면서 글을 쓰신 분의 감각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다만 끝부분을 보면 글이 마무리되지 않은 느낌인데, 여기에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끝부분만 제외하면 균형있게 잘 쓴 글입니다. 

10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로 인간문제를 분석한 글입니다. 독특한 주제를 정하셨는데, 참고문헌의 양과 논리의 치밀함을 보면 굉장한 공을 들이셨을 것 같습니다. 인간문제에서 각 인물이 어떤 이데올로기에 갇혀있고, 또 어떤 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되었는가를 낱낱이 분석하시는데 논리가 명확하고 자세해서 좋았습니다. 글이 약간 어수선한데 시간부족인지 분량상의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끝으로 마지막에 나온 신철의 통찰이 무엇인지 다뤄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11
작가 오라시오 키로가의 삶을 토대로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를 분석한 글입니다. 작가가 바라본 죽음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반영되는가를 설명해주셨는데요, 글을 다 읽고 보니 딱 할말만 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깔끔하긴 했지만 아직 글에 더 많은 이야기를 넣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죽음과 작가의 관계를 조수간만의 차로 비유한 문장은 감탄이 나오더군요. 좋은 글입니다.


*비문학*

1.8
2.12
3.7
4.1
5.5


8
현대문학의 세태를 한병철과 그로이스 등을 통해 비판하는 글입니다. 일반적인 문학을 넘어 웹툰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비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필에 가까운 구성에 디씨감성이 느껴지는 유머, 저자에게 반말하는 비격식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담고 있는 내용이 깊어서 좋네요. 글의 어수선함만 정리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12
제목처럼 짧은 글들이 여럿 모여있습니다.  
전부 나눠진 글인데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참신한 생각이 엿보였는데 이 생각들이 안정적이게 구성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비문이나 따라가기 힘든 생각의 흐름이 조금 보였습니다. 읽으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다루는 내용에 대한 설명 없이 글을 진행하셔서 필요한 배경지식을 얻는데 힘이 조금 들었습니다. 쓰고 나니 불평만 늘어놓은 감상이 됐는데요, 깊이와 참신함의 면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7
위험사회를 통해 자동화 알고리즘의 문제점을 다루는 글입니다. 우선 논리와 근거가 튼튼하고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현실의 예를 제시하여 알고리즘이 왜 위험한지 잘 느껴집니다. 그런데 글이 위험사회보다는 자동화 알고리즘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중간중간 책의 내용을 인용했다면 더 독후감스러운 느낌이 났을 것 같습니다.

1
문학의 죽어감에 대한 글입니다. 전체적으로 문학의 죽음이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어왔으며 앞으론 어떻게 흘러갈까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논리의 비약이 느껴지고 흐름이 조금 어지럽네요. 각 파트별로 나눠져 잘 구성된 글입니다.

5
팩트풀니스를 읽고 다루는 글입니다. 팩트풀니스가 다루는 우리의 인식과 다른 현실에 대해 잘 정리했습니다. 다만 저는 책의 내용 정리보다는 후반의 비판 부분을 더 눈여겨봤습니다. 자료들을 찾아 책이 틀린 부분을 지적하고 수정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끝부분보다 길게 자신의 생각을 적어주셨으면 좋았겠네요. 글솜씨도 다른 글들에 비해 약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