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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176なな - <문학의 죽음> 아직도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다.


심사위원 1. 현대 문학은 왜 죽어가고 있는가? 독갤 한정 가장 뜨거운 주제를 다루는 글이다. 문학 비평 특성상 명확한 답을 내놓기 어려우며 내용 요약에 그치기 쉬운데, 여기에서 필자만의 의견이 제시된 부분이 인상적이다. 각 문단이 주장하는 바도 비교적 뚜렷하다. 다만 각 문단의 연결이 다소 뻑뻑하게 읽힌다.


심사위원 2. 전체적으로 글이 매끄럽지 못하다. 군더더기가 많고, 논리적이지 않은 점은 이 글의 최대약점이다. 문학의 발전을 생각할 때 생각의 범위를 문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예술과 미학을 조금 더 살펴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글로만 보아서는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이 글에는 어떠한 진전을 찾아볼 수가 없다.


심사위원 3. 문학의 죽어감에 대한 글입니다. 전체적으로 문학의 죽음이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어왔으며 앞으론 어떻게 흘러갈까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논리의 비약이 느껴지고 흐름이 조금 어지럽네요. 각 파트별로 나눠져 잘 구성된 글입니다.



금상 : 12joohong2018 - 뻘글들


심사위원 1. 비문학 부문에서 가장 문장이 유려하게(혹은 현학적으로) 느껴지는 글. 여러 예를 차용한 것까지는 좋으나, 결국 이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빠진 듯하다. 각각의 단락을 따로 보면 그럴싸하게 느껴지지만, 모아놓고 함께 읽었을 때는 완결성이 떨어진다. 짜임새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그나마 광장을 다룬 3번 단락이 가장 인상적.


심사위원 2. 없음


심사위원 3. 제목처럼 짧은 글들이 여럿 모여있습니다.

전부 나눠진 글인데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참신한 생각이 엿보였는데 이 생각들이 안정적이게 구성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비문이나 따라가기 힘든 생각의 흐름이 조금 보였습니다. 읽으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다루는 내용에 대한 설명 없이 글을 진행하셔서 필요한 배경지식을 얻는데 힘이 조금 들었습니다. 쓰고 나니 불평만 늘어놓은 감상이 됐는데요, 깊이와 참신함의 면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은상 : 7西木野藥局님 - 자동화 알고리즘이 위험사회와 맺는 관


심사위원 1. 알고리즘의 양면성에 주목하는 글이다. 최근 미국에서 '필터 버블' 관련 법안이 발의된만큼 시의성이 높다. 알고리즘의 신뢰성에 회의를 갖는 것이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알고리즘의 독과점" 문제를 여러 예로 들어 전개한 것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글 전체의 구성도 깔끔하다.


심사위원 2. 책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사고를 전개하는 과정, 질문까지 인상깊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역사를 한쪽 방면에서 바라본 것이 아닌가. 정보를 자신의 생각에 맞추어 인용하는 것은 좋지만, 과도하게 일반화된 부분이 있었다.


심사위원 3. 위험사회를 통해 자동화 알고리즘의 문제점을 다루는 글입니다. 우선 논리와 근거가 튼튼하고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현실의 예를 제시하여 알고리즘이 왜 위험한지 잘 느껴집니다. 그런데 글이 위험사회보다는 자동화 알고리즘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중간중간 책의 내용을 인용했다면 더 독후감스러운 느낌이 났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