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학교 도서관에서 다독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연락을 보내왔다.

이번 연도 내가 빌린 책은 정확히 100권이었다.

 

내가 책을 많이 빌리는 걸 알던 주변 사람들은  날더러 애독가라는 둥 똑똑하다는 둥 칭찬을 퍼부어줬는데


사실 그 100권 중 다 읽은 책은 20권 정도 밖에 없다. 펼쳐보지도 않은 책이 반은 된다.


남을 속이는 걸 넘어 나 자신까지 속인 것 같아 기분이 찝찝하다.


다음 해부터라도 다독상 수상자란 이름에 걸맞게 허영심 없는 독서 습관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