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한국인이니 생각이란 것도 다 한국어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를 상상할 수 없는 사람임. 


그런데 그냥 영어 단문? 그걸 보다가 도저히 그걸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못 옮기겠더라고 옛날엔 이게 그냥 넘겼는데 기표와 기의의 관계를 설명한 책에서 기표는 즉 언어라고 볼 수 있고 기의는 즉 생각(또는 의도?)이고, 이 둘은 전혀 다른 거고 기의는 기표 위에서 미끄러지기 마련이다(즉 기의인 생각,의도 등등은 언어로서 설명할때 번역을 거치기에 자연스럽게 전달되는게 아니라 항상 열화된다? 뭐 대충 그런거고 엄~청 짧게 요약한거긴한데,,,대충 그런 책이었음)


해당 영어 문장은


"You are too good to be true"


"You had me at hello" 


거의 초등학생 영어지? ㅇㅇ 물론 당연하지만 난 저 두 문장의 뜻을 알고 있어  


그런데 그 뜻만, 자연스럽게 해석되고 한국어로 이차번역이 매끄럽게 해석되지 안 되더라고.(물론 원문을 완전히 망가뜨린다면 한국어로 옮길 순 있음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옮기기가 불가능하다는 거.)


아무튼 영어가, 영어로서 그냥 영어로 남고 한국어로 옮겨지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옛날엔 그냥 내 국어 실력이 부족한거구나 싶어서 넘겼는데


이후에도 저런 문장처럼 이해는 되고 받아들여지는데, 한국어를 통해서 구사할려니 막히는 문장들을 보면서 언어와 생각은 다른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다시 한국어로 표현할 수 없는, 즉 의미만이 이해되고 한국어로 나타낼 수 없는 괴상한? 번역을 통해서


생각은,,,음 기의라고 해야 정확할려나?


기의는 언어와는 전혀 다르구나 그저 내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기에 생각이 나에겐 가장 쉬운 언어인 한국어로 표현될 뿐 생각은 언어로서 표현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거구나 뭐,,,그런 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