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한국인이니 생각이란 것도 다 한국어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를 상상할 수 없는 사람임.
그런데 그냥 영어 단문? 그걸 보다가 도저히 그걸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못 옮기겠더라고 옛날엔 이게 그냥 넘겼는데 기표와 기의의 관계를 설명한 책에서 기표는 즉 언어라고 볼 수 있고 기의는 즉 생각(또는 의도?)이고, 이 둘은 전혀 다른 거고 기의는 기표 위에서 미끄러지기 마련이다(즉 기의인 생각,의도 등등은 언어로서 설명할때 번역을 거치기에 자연스럽게 전달되는게 아니라 항상 열화된다? 뭐 대충 그런거고 엄~청 짧게 요약한거긴한데,,,대충 그런 책이었음)
해당 영어 문장은
"You are too good to be true"
"You had me at hello"
거의 초등학생 영어지? ㅇㅇ 물론 당연하지만 난 저 두 문장의 뜻을 알고 있어
그런데 그 뜻만, 자연스럽게 해석되고 한국어로 이차번역이 매끄럽게 해석되지 안 되더라고.(물론 원문을 완전히 망가뜨린다면 한국어로 옮길 순 있음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옮기기가 불가능하다는 거.)
아무튼 영어가, 영어로서 그냥 영어로 남고 한국어로 옮겨지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옛날엔 그냥 내 국어 실력이 부족한거구나 싶어서 넘겼는데
이후에도 저런 문장처럼 이해는 되고 받아들여지는데, 한국어를 통해서 구사할려니 막히는 문장들을 보면서 언어와 생각은 다른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다시 한국어로 표현할 수 없는, 즉 의미만이 이해되고 한국어로 나타낼 수 없는 괴상한? 번역을 통해서
생각은,,,음 기의라고 해야 정확할려나?
기의는 언어와는 전혀 다르구나 그저 내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기에 생각이 나에겐 가장 쉬운 언어인 한국어로 표현될 뿐 생각은 언어로서 표현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거구나 뭐,,,그런 생각이 들더라.
보르헤스 픽션들의 첫 단편에서 그런 내용도 다루더라
한국어는 영어에 비하면 말 그대로 미개한 언어임
ㄴ 보르헤스 픽션? 어떤 책이야?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이라는 단편 소설집임. 거기서 첫 단편 초반부에 비슷한 이야기를 함. 그 언어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관념(?)의 변화??? 차이??? 음 사실 잘 모르겠음. 나한텐 너무 어렵더라. 그 단편에서도 초반 설명부일 뿐이었음. 픽션들은 그 유명한 <기억의 천재 푸네스>가 있는 단편집임
나랑 비슷하네ㅋㅋ 역시 번역은 어려운 거야...
전혀아닌데 언어가 생각을 지배하는데
생각이라고하니까 좀 어설프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
ㄴ그런 것 같음 사고가 사용하는 언어체계 안에 갇혀있다고 할까. 사고의 틀?
ㄴ그래 니가 좀 알아듣는구나
ㄴ 사고가 언어를 지배한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 둘 다 맞다고 고딩 때 배웠음!
응 언어는 사고 안 지배해. - dc App
언어 상대성 이론 파기된지 줜내 오래됨. [언어본능] 읽어봐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