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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나의 최소취향 이야기>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며 끝없는 물욕과 상승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기가 가지고 싶은 건만 관리가 가능한 범위에서 소유하고
거기에 애정을 쏟으며 사는 삶이
아마도 그나마 지속가능한 수준의 미니멀리즘이 아닐까
이 책은 잡지 편집장이었던, 그래서 물욕의 화신이었던 저자가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면서 남겨진 자신의 취향에 대해 쓴 가볍고 짧은 에세이다.
다행이도 막 뭔가 신박하고 유니크하고 대단하고 거창하고 심오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자만의 개인적 취향이라는게 존재한다는 면에서 완전 쓰레기 수준의 책은 아니었다.
문제는 굳이 인생이란 거창한 단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생활이라는게
내가 원한다고 잠깐 정지시키고 리셋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그나마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항시적인 개선의 시도 뿐이고,
그마저도 개선의 방향이 중구난방일 경우 삽시간에 끔찍한 혼종의 잡동사니에 둘러싸이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아는 건 중요하다.
하긴 생각해보면 종이책 쌓아놓는 거에 다들 로망이 있는
독붕이들에게 적합한 책은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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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을 권유하고 동기부여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뭐 그런 책은 아님... 걍 브런치 같은 데서 볼 수 있는 신변잡기에 가까움
미니멀리스트의 끝은 싼거 죄 버리고 그것보다 몇배더 비싼거 사서리 정물처럼 놓아두는 거더라 동기부여라면 돈을 못벌면 됨
싸구리모으는 건 병이야ㅋㅋ
본인 장래희망이 미니멀리스트임. 그러나 현실은 고영 두분 집사에 독붕이로 살아가려니 미니말한 라이프란 그저 꿈일뿐
미니멀하게 냥이 키우기 유튭해보삼 히트칠꺼같은데... ㅎㅎ
호기심에 이것저것 사서 쟁여놓은 사람이 미니멀도 하더라고.
좋은생각이네.. 일단 집에 캣타워, 책장을 빙자한 캣타워, 냥똥깐과 냥밥상 세트, 기타 숨숨집, 텐트, 터널, 이동장, 평면형/기둥형/침대형 스크래처 등등 몇개만 먼저 치우고나서 생각해볼게...
ㅋㅋ
책 좋하는 내 동생이 미니멀하는데, 내 책 빌려가서 읽고 반납함ㅋ
사설도서관이네 ㅎㅎ
미니멀리스트로 산다는 건 옷으로 치면 자기 전투복 스타일을 숙지한다는 거임. 꾸미거나 예 갖출 때 입는 옷 한두개 는 따로 마련해두고, 자기가 생활에 임할 때 입는, 즉 자기 심리가 가장 편안해지면서 남들에게 실례도 안되는 스타일 하나가 정립되야하는 거지. 이래야 욕구가 더 안 생김. 필요한 욕구만 생기지. 다른 거에도 적용될 거라 봄.
맞아... 그래서 자신의 취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만 할 수 있어.. 옷 취향이 클래식, 스트릿, 미니멀 깉이 중구난방이면 필요한/사고 싶은 옷들이 무한증식하게 되니까
자기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도 정해야 되고, 그 삶에 최소한의 수긍도 있어야 본인의 스타일이 정립되는 거니까... 결국 요새 사람들이 자신을 정립해나가려는 욕구가 미니멀리스트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
미니멀리스트는 정신부터 시작. 생각이 단순 명료한 게 본질임
오 읽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