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가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삶보다 예술이 앞서듯이
독서보다는 삶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크리스마스만이라도 제발 학창시절 겁에 질린 시궁쥐마냥 육수 냄새와 (마치 흑사병을 옮기러 다니는 흑색 쥐떼들 마냥 급식소의 냄새를 그대로 옮아온 탓에)잔반의 냄새 풍기는 도서실에 쳐박혀 있는 대신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다정하고도 상냥한 애인의 풍만하고도 부드러운 두 젖가슴 사이에 코를 박고 힘껏 숨을 들이마쉬어 보는 것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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