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35e4877ebd8b6df13ee883e044856a37db6c65f386fb1d33de537b2e4722

“우리는 역사가 지와 무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게 누구의 눈에나 훤히 보이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 사상 용어 따윈 아무런 도움도 안 되고, 필요한 건 경영학과 공학뿐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그 조건은 너희 사상가 예비군이 제아무리 설쳐봐야 티끌만큼도 변하지 않아. 따라서 지금은 정치평론이나 사회비평보다 서브컬쳐 평론이나 곱씹고 있는 편이 훨씬 똑똑해 보이지.” (205p)

거두절미하고, 이게 핵심임.

좀 각잡고 써보려했는데, 피곤해서 머리가 안 돌아간다... 걍 요약해서 대충 써봄.

뒤에 해설쓴 임태훈 평론가는 이걸 SF 소설의 독법으로 읽어내면서,

"퀀텀 패밀리즈는 육체의 취약성을 불평하고 허무주의에 쉽게 경도된 작품이다. 니체가 봤으면 욕했을거다"라 하던데,

솔직히 아즈마 히로키는 양자네트워크니 페러렐월드니 좆도 관심 없었을 거 같음. 그냥 데이터베이스의 일종으로 넣은 것 뿐이지.

이 작품은 그냥 오타쿠 문화에 대한 알레고리 그자체인 거 같다.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에서 비평한 <쓰쿠모주쿠>의 형식을 빌리고, 본인이 분석한 <에어> 남주의 소아강간 기믹을 가져오고, 인기 있는 여캐 이름 따와서 무참히 범해버리고,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 옴진리교를 연상시키는 테러모의 가져와서,


아우라를 상실하고 시뮬라크르에 침잠해가는 현대사회를 그려냈다, 뭐 이런 말 하는 거 같음.

방정식을 성찰하는 방정식, 서브컬쳐를 성찰하는 서브컬쳐. <쓰쿠모주쿠>의 접근방식과 거의 동일함.


암튼 아즈마 히로키 비평 읽어봤으면 존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임.


28b9d932da836ef536ea85e4418576648b46ccd7f59caa9a58c4bdb22f16f3cfe865

28b9d932da836ef536ea85e54f88706a633cd9fbfb0bef9cfe811ead12c4eb052a52

28b9d932da836ef536ea85e446827c6ce6e4daf99fd390f84ccd3eb3d15c4e9b3044

28b9d932da836ef536ea85e44684746ac42e573e7af21a97e6d43291d824b2ad10da

1eb0d134f1e13daa6bbcc28a4481766c25ec87fe26b6e5a69bc737648faf23e4841e0accbe25f01611096e94ce7f3edf034ad4


후코가 햄버그 스테이크 먹고 싶대니까 소설에서라도 먹게 해주는 스윗 일남...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