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 공부하고 나니 더이상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에 대한 관심이 뚝 끊기더라구요...
박가분님의 포비아 페미니즘,
(읽고 나서 또 그쪽 주제로 읽을 일 없을 줄 알았지만)
오세라비님의 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
읽고 나니 더이상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야 할 것도,
관심을 줄 이유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미 이런 책들이 2~4년전부터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안전하지 않은 보행환경을 운운하는 연예인이 2021년에 또 나온 것에 학을 떼버렸습니다...
여전히 아랍국가보다도 낮은 성평등지수를 들이대며 이것이 한국 여성이 받는 취급이라며 호소하는 그들을 보고,
페미니즘을 다시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봤어요...
여전히..
여전히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에브리데이가 dream ㅇㄷ?
페미를 공부했다고 하려면 최소한 이리가레 정도는 읽어야 하는거 아니노?
이리가레? 제목부터가 흉악하네요...
ㄷㄷ
이리가레는 성별의 차이를 주장하는데, 그 성차이를 인정함으로써 과거로부터 누적된 성차이의 인식이 현재의 성적 불평등으로 이어진 건 아는건지... 제가 그의 저작물을 자세히 읽지 않아 비판이 어렵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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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안 읽어 봤습니다...
주디스 버틀러 ㄱㄱ
2020년에는 한국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트랜스젠더 학생의 여대 입학을 반대한 사건을 두고, 이에 대해 비판하면서 페미니즘이 가해자가 된 현실을 개탄했다 위 내용을 보니 비교적 정상에 가까워 보입니다..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페미니즘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한 영상 캡쳐를 보고, 한국의 여초 사이트와 트위터에 있는 TERF들이 숏컷을 한 주디스 버틀러를 보고는 백인남성(...)이 하는 소리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하기도 했다(...) 저명한 여성학자를 무시하는 반지성주의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라고 하네요... 정상적인 페미는 한국에서 힘들어요...
주디스 버틀러가, 엘런 소칼한테 글 더럽게 못 쓴다고 저격 당해도, 그 담론 자체는 흥미로움. 현대 사회학에서 브루노 라투르하고 많이 언급되는 인물일 듯.
제2의 성 ㄱ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의 주장하는 바가... 낙태 합법화, 성매매 금지, 여성의 경제적 독립 등인데...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많은 여성들이 예속을 통해 얻는 달콤한 보상을 과감히 포기하지 않고 있고... 이리가레처럼 성별의 차이라는 것이 근원적인 부분인 것인지 여전히 남녀의 차이가 발생하고 해결되지 않는 것은 남성의 문제인가요? 여성의 문제일까요?...
? 읽어본거 맞음? 글고 읽고 반드시 동의하라는건 아님. 최소한 이들이 어떤 주장을 하는지는 알라는거지. 그리고 남성의 문제/여성의 문제로 딱 갈라치기 할 수 있는 문제가 어딨어? 같이 사는 세상에 당연히 문제의 원인도 결과도 공유하는거지
저는 제2의 성을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대강 주장하는 바가 보이더군요...
그래도 읽어보는거 추천함. 설사 페미를 반대하겠다고 마음먹고 읽는다 해도 말에 힘이 실릴거임. 빼애액 페미 싫어! 보단 난 제2의 성의 이러이러한 주장엔 도무지 동의할 수가 없다가 더 멋지게 느껴짐
진짜 뭐 '~는 읽어봤냐' 이 소리는 한두 번 듣는 게 아니어서, 그냥 책 리스트를 읊지 말고 주장을 하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깔거면 제대로 까자는 취지로 시간 나면, 읽겠습니다...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는 XY자체에 결함이 있으니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일수 없다 여기고, 남자가 페미니즘을 진지하게 공부한다면 남자가 할일은 자살밖에 없다고 말함
실상 페민스트이기 이전에 거기까지 간 그들은 레즈비언이겠죠...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ㅋㅋ 가불기 ㅆㅎㅌㅊ노
ㅅㅂ 진짜 주디스 버틀러나 보부아르, 도나 해러웨이도 안 읽었으면서 페미니즘 대중서 몇권 읽었다고 자기가 페미니즘 공부한 줄 아는 사람 왜이렇게 많냐 진짜 ㅋㅋㅋㅋ 커뮤랑 대중서 통해서 접하는 페미니즘이 전부가 아닌데 공부할 생각은 또 안하니 답답하네
읽어봤냐 아니냐로 얘기하지 말고... 논리로 이야기하면 되죠... 논어 맹자 읽어봤냐는 둥 책 읽은 이력 자랑하는게 아니면... 페미니즘은 그냥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만 따져도 돼요...
남자가 페미니즘을 공부해서 도대체 어디다씀
어느정도 동의함 글쓴이는 페미니즘을 공부가 아니라 겉핥기를 한거라고 생각함
저기요 페미니즘 철학자들의 이론적 기반은 정신분석학, 현대유럽철학, 신유물론, 퀴어학 등등 정말 다양하고 방대해서 여기서 그 사람들 주장 몇개를 소개할 수도 없고 소개한다고 해서 책 읽지 않은 사람들이 그 주장의 이론적 함의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논리로" 대화 나누는 것도 최소한 상대방 측에서 대화 주제에 대한 핵심적인 책들이나 이론적 개념들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버틀러를 비롯한 페미니즘 철학자들의 책도 암 읽어본 분과 어떻게 '학문적으로' 혹은 '논리적으로' 대화합니까....
쓴이님이 지금 글로 말하는게 얼마나 웃기냐면, 겨우 시중에 파는 초등학생 문제집으로 사칙연산 공부해놓고 "수학이라는 학문은 쓸모없는 학문인 것 같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사칙연산만 아는 사람이랑 어떻게 수리철학에 대한 '논리적' 토론을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