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SRUD님 개의심장에 대해 설명해주실수있나요? 심장과 뇌에 각각 본능과 이성이라고 대응시키니 잘 안맞네요 심장/대뇌/뇌하수체 3개로 나누면 좀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 dc App
글쓴이(218.237)2018-05-13 12:13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인간(=교육받지못한 개의 대뇌)는 악의집합체이다 - 급격하게 진행된 혁명은 쓰래기다 뭐 이런식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 dc App
글쓴이(218.237)2018-05-13 12:16
저는 스탈린 통치 자체에 대한 풍자로 봤어요. 개와 합쳐진 인간 자체가 스탈린 모습을 많이 본 뜬 것이었고... 우크라이나 명문가 출신이었던 불가코프가 보기에 스탈린 독재 하의 소비에트 정치는 개인간의 모습처럼 이상한 모습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았다고 봐요. 작가가 본래 의사로 일했던 사람이어서, 외과 수술을 통한 동물과 인간 융합을 떠올렸다고 생각되구요
gksrud(kimtai0)2018-05-13 19:11
또한 <개의 심장>과 동시에 쓰여지고 사실상 동시에 발표된 <비운의 달걀>에는 레닌의 모습을 오마주한 박사가 등장합니다. 본래 선의로 생명체를 거대화하는 광선을 발명을 했지만, 결국 그 때문에 소비에트를 초토화하게 되는데... 이 역시 사회주의를 들여 온 레닌의 선의와 엉망이 된 현실의 풍자였죠. <개의 심장>과 한 쌍의 자매편다운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gksrud(kimtai0)2018-05-13 19:16
정작 스탈린은 불가코프의 작품에 홀딱 반한 열렬한 팬이어서, 장편소설 <백위군>을 희곡으로 각색한 <뜨루빈가의 나날>의 연극 공연을 4번 이상 보러갔다고 하고, <개의 심장> 때문에 불가코프가 소비에트 정부에게 박해 받고 집필을 금지당하자 직접 전화를 걸어서 모스크바 극장에 일자리를 주선해주기도 하고... 나름 불가코프를 잘 돌봐주려고 애썼다고 하죠
gksrud(kimtai0)2018-05-13 19:19
ㄴ 그렇군요 ㄷㄷ 저는 철권통치자라 막 핍박할줄 알었는데 전혀아니군요 저는 노문학 좋아하는데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거같은데 재밌는 노문학작품 추천좀 해주시겠습니까? 글에서 박식함이 느껴집니다. 톨스토이 도스토는 뭐 거의 다 아니까... 소련문학도 좋아합니다 고요한 돈강읽고싶은데 동x문화사가 중역 삼중역으로 악명이 높다해서.... - dc App
글쓴이(218.237)2018-05-13 19:34
아무튼 노문학 / 관련 서적 추천부탁드립니다 노문학이 약간 거칠은 느낌이라 저랑 코드가 맞아요 집에 우리시대의 영웅이랑 수용소군도 사놨는데 다 읽으면 뭐읽을지 고민입니다 갤러리 자주 찾아와서 글써주세요 님 글에서 고급지식의 향기가 풀풀 남 - dc App
모든글 오늘 다 읽었습니다. 불가코프이야기 재미나네요. 백위군 사려고 찾아보니 지만지에서나온 희곡판만 있군요 ㅎㅎ 아무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노문학 좋아하는분 첨보네요 궁금한건 19세기 문학천재들이 20세기 21세기엔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것.. KGB애서 잡아갔나 ㅡㅡ;;; - dc App
글쓴이(218.237)2018-05-14 22:55
님이 쓰신 남재희의원글 읽었는데 재미나네요. 현재 출판계에서 근무하시는거 같은 느낌.. 문단 유명인의 맨얼굴을 독갤아니면 어디서 보겠습니까? 야사 조선왕조실록 읽는 느낌입니다. 몇백년된 글 하나가 전해지고 전해져 사람을 바꾼다고 합니다 저야 21살 어린이지만 굶주린 어린이에게 떡고물좀 주십쇼 저 말고도 이득볼 사람이 많을것입니다. - dc App
GKSRUD님 개의심장에 대해 설명해주실수있나요? 심장과 뇌에 각각 본능과 이성이라고 대응시키니 잘 안맞네요 심장/대뇌/뇌하수체 3개로 나누면 좀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 dc App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인간(=교육받지못한 개의 대뇌)는 악의집합체이다 - 급격하게 진행된 혁명은 쓰래기다 뭐 이런식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 dc App
저는 스탈린 통치 자체에 대한 풍자로 봤어요. 개와 합쳐진 인간 자체가 스탈린 모습을 많이 본 뜬 것이었고... 우크라이나 명문가 출신이었던 불가코프가 보기에 스탈린 독재 하의 소비에트 정치는 개인간의 모습처럼 이상한 모습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았다고 봐요. 작가가 본래 의사로 일했던 사람이어서, 외과 수술을 통한 동물과 인간 융합을 떠올렸다고 생각되구요
또한 <개의 심장>과 동시에 쓰여지고 사실상 동시에 발표된 <비운의 달걀>에는 레닌의 모습을 오마주한 박사가 등장합니다. 본래 선의로 생명체를 거대화하는 광선을 발명을 했지만, 결국 그 때문에 소비에트를 초토화하게 되는데... 이 역시 사회주의를 들여 온 레닌의 선의와 엉망이 된 현실의 풍자였죠. <개의 심장>과 한 쌍의 자매편다운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스탈린은 불가코프의 작품에 홀딱 반한 열렬한 팬이어서, 장편소설 <백위군>을 희곡으로 각색한 <뜨루빈가의 나날>의 연극 공연을 4번 이상 보러갔다고 하고, <개의 심장> 때문에 불가코프가 소비에트 정부에게 박해 받고 집필을 금지당하자 직접 전화를 걸어서 모스크바 극장에 일자리를 주선해주기도 하고... 나름 불가코프를 잘 돌봐주려고 애썼다고 하죠
ㄴ 그렇군요 ㄷㄷ 저는 철권통치자라 막 핍박할줄 알었는데 전혀아니군요 저는 노문학 좋아하는데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거같은데 재밌는 노문학작품 추천좀 해주시겠습니까? 글에서 박식함이 느껴집니다. 톨스토이 도스토는 뭐 거의 다 아니까... 소련문학도 좋아합니다 고요한 돈강읽고싶은데 동x문화사가 중역 삼중역으로 악명이 높다해서.... - dc App
아무튼 노문학 / 관련 서적 추천부탁드립니다 노문학이 약간 거칠은 느낌이라 저랑 코드가 맞아요 집에 우리시대의 영웅이랑 수용소군도 사놨는데 다 읽으면 뭐읽을지 고민입니다 갤러리 자주 찾아와서 글써주세요 님 글에서 고급지식의 향기가 풀풀 남 - dc App
미하일 불가코프에 대해 왕년에 쓴 글 링크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ook&no=639770
러시아 문학 제가 그 동안 사 읽은 책장샷 링크입니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1218
동서문화사는... 제 경험담으로 충분하겠죠. 실제로 겪었던 사건 글 링크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5185
모든글 오늘 다 읽었습니다. 불가코프이야기 재미나네요. 백위군 사려고 찾아보니 지만지에서나온 희곡판만 있군요 ㅎㅎ 아무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노문학 좋아하는분 첨보네요 궁금한건 19세기 문학천재들이 20세기 21세기엔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것.. KGB애서 잡아갔나 ㅡㅡ;;; - dc App
님이 쓰신 남재희의원글 읽었는데 재미나네요. 현재 출판계에서 근무하시는거 같은 느낌.. 문단 유명인의 맨얼굴을 독갤아니면 어디서 보겠습니까? 야사 조선왕조실록 읽는 느낌입니다. 몇백년된 글 하나가 전해지고 전해져 사람을 바꾼다고 합니다 저야 21살 어린이지만 굶주린 어린이에게 떡고물좀 주십쇼 저 말고도 이득볼 사람이 많을것입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