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작품을 보면 심심치 않게 '명예'가 걸린 사건이나 행동들이 나오는데, 솔직히 크게 공감되지가 않음
그 명예란 게 결국 본인 체면이란 건데, 서구 문화에선 왜 이렇게 명예에 신경 쓰는 거임?
질 낮은 삼류 범죄자들 외에, 좀 힘 있고 덩치도 큰 범죄 조직들마저 도의니 명예니 하는 것들을 들먹이면 고개를 숙이게 되는 모습도 자주 나오는데.. 잘.. 잘 몰르겠음... 그래봤자 다른 사람 피 빨아먹는 범죄자인 점에선 매한가지잖음?
심지어 귀족들간의 명예를 건 결투에서, 서로의 명예를 위해 비기도록 암암리에 제대로 싸우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고 들었음.
문화란 게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옛 귀족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같은 '명예로운' 행동들이 계급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범사회적으로 번지게 된 걸까?
그 명예란 게 결국 본인 체면이란 건데, 서구 문화에선 왜 이렇게 명예에 신경 쓰는 거임?
질 낮은 삼류 범죄자들 외에, 좀 힘 있고 덩치도 큰 범죄 조직들마저 도의니 명예니 하는 것들을 들먹이면 고개를 숙이게 되는 모습도 자주 나오는데.. 잘.. 잘 몰르겠음... 그래봤자 다른 사람 피 빨아먹는 범죄자인 점에선 매한가지잖음?
심지어 귀족들간의 명예를 건 결투에서, 서로의 명예를 위해 비기도록 암암리에 제대로 싸우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고 들었음.
문화란 게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옛 귀족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같은 '명예로운' 행동들이 계급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범사회적으로 번지게 된 걸까?
명예가 꼭 체면만 있는건 아니지 긍지도 있잖아 글고 한국에도 체면에 집착하는 사람들 많지않음?
한국에서 신경 쓰는 체면하고는 묘하게 다른데 이게 내 알량한 표현 능력으로는 뭐라 콕 집어 설명하기가 어렵네..
그건 긍지 아님?
그게 맞는 거 같음. 한국에서는 수동적, 방어적으로 자기 명예를 지키려고 한다고 생각하거든. 명예라기보단 차라리 개인의 자존심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테니, 이게 체면이겠네. 반면에 내가 말한 서구 문화에서의 명예는 확실히 긍지라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음. 보다 능동적으로, 내가 이만큼의 업적을 세웠다, 내가 이렇게 명예로운 사람이고 그에 걸맞는 자비를 보여줄 수 있다, 이렇듯 보여주려는 경향이 강하다 생각했거든
설명하려면 엄청 길고.. 도움되는 유튜브 영상 있는데 볼래? - dc App
https://youtu.be/GqzQ4sFXgv8
- dc App
압도적 감사..
푸시킨 - dc App
"골라줘"
벨킨 이야기-스페이드 여왕, 예브게니 오네긴 - dc App
그리고 귀족사회에선 명예가 없으면 왕따 당해서 힘을 잃을걸 - dc App
지지기반에 대한 신뢰를 잃을 테니 아무런 힘도 없게 된다는 뜻이야? 납득이 되네
서구가 아니라 전근대사회 전체가 명예를 중시함
현대에도 돈만큼 중요한게 명분인데 돈의 힘이 지금보다 훨씬 약하던 전근대에는 가오가 그만큼 중요했던거지
희한한데 가오라고 하니까 왠지 와닿네
중세 때부터 가문끼리 살아남으려고 혼인하던 문화에서 발전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