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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군주론입니다.
데미안을 읽고 글을 쓴 후 문학책을 두 권 정도 더 읽고 나서 첫 비문학을 읽었습니다.
저의 미천한 지식으로 읽고 쓰는 것이니 실제 내용과 달라고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책을 펼치고 첫 도입부의 내용을 보니 작가인 마키아벨리가 아부하려고 쓴 글이 아닌가 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마키아벨리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다른 군주들을 이야기할 때 자신의 위치상 말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법한데 잘한 군주는 잘했다고 말하고 잘하지 못한 군주는 잘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신민들에게 증오를 심지 말아야 하는데 아이들과 여자들을 죽이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신민은 아버지가 죽은 것 보다 자신의 재산을 잃은 것을 더 오래 기억한다는 부분입니다.
마키아벨리가 이 책을 헌정하는 대상인 로렌초에게 자신이 알게 된 정보를 사실을 알려주면서 과감하게 말해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간마다 보험을 드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마지막쯤에 하느님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세상일은 행운과 하느님이 지배하기 때문에 인간의 신중함으로 바로잡을 수는 없지만 어떤 대비책도 없는 것은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마녀사냥이라도 당할 것 같아서 그런가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실무근)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은 마키아벨리가 예시로 말하는 지명과 인물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지명과 인물의 내용을 제외하고 읽어도 문제가 크게 없으며 각 장마다 내용을 정리하는 부분이 있어 이해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첫 비문학을 읽고 나름의 재미가 있었지만 저는 문학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저의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비문학 책은 가끔 마음 내킬 때 읽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키아벨리추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