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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게보르크 바하만의 시집을 찾다가
이문열이 <유희는 끝났다>에 영감을 얻고
쓴 소설이 있단 걸 알게 돼서 호기심에 읽게 됨
책을 펼 때만 해도 읽는 시간 투자하는 게 맞는 걸까 의심했는데 얼마 안돼서 빨려들어감
그리고 단숨에 읽음
왜 페미가 이문열을 싫어하는지
이 작품에서도 알 수 있음 ㅋㅋ
차마 못 버리고 있던 전여친 선물 정리하고
책 읽기 전까지 감상에 빠져있었는데
오늘 132번쯤 들은 쌈디의 lonely night에
춤 추다가 꿀잠자야겠음
이게 이문열의 힘이지
앗 감상이라기엔 부끄러워서 일반으로 글머리 달았는데 파딱이 바꿨네 ㅈㅅㅈㅅ
이문열 전성기 끝자락에 나온 작품인데, 1988년말에서 1989년 초 중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지만 작가는 작품 완성도에 불만을 가졌고, 작가 스스로 절판시킴. 유행 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나름 괜찮은데도 이문열 작가 스스로 절판시킨 작품이 몇 편 더 있음 -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레테의 연가 등등... 나중에 전집 나오면 재출간되지 않을까 생각됨
나름 괜찮다는 것들도 읽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