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로부터의 수기 읽었는데 200쪽 가까이 밖에 안돼서 세 시간이면 읽겠구나 하고 열두 시 쯤부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다 읽음.
이 책이 내가 네번 째로 읽는 문학작품인데 원래 문학작품이 비문학이랑 놓고 봤을 때 집중해서 읽기가 더 힘듦?
그렇다고 비문학 읽을 때 정말 초집중해서 읽는다 이런 건 아님. 그치만 저 조그만 책 읽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도 몰랐고 계획했던 체육관도 못 가게 생김.
책이 재미없었던 건 아닌데(1장에서 한 번 읽고 알아 먹기 힘들어서 여러 번 읽었던거랑 막바지에 그 지하 아저씨가 여자한테 몇 페이지 되도록 설교하는
장면에서는 좀 쳐짐)아무래도 내가 문학작품을 네 권밖에 안 읽어서 그런거겠지? 문학작품을 좋아하고 꽤 읽어봤던 사람들도 나랑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서 글 씀. 정말 궁금해서 쓰게 된 첫 글인데(매일 구경만 했음) 여기서는 이렇게 -ㅁ 체로 안 말하고 존댓말 쓰면 글 삭제됨? 규정이 있겠지만 많이 늦어서 체육관 갖다와서 읽을게. 쏘리!
그리고 뒤에 역자 해설이랑 작품 평론 같은 것도 꼬박꼬박 읽는 게 좋아?
원래 도스토예쁜새끼가 쓸데없는 말을 존나 많이함
그맛으로 본다고 고기 누린내 좋아하는 사람들같은 경우가 있긴한데 뉴비가 보기엔 뭥미스럽지
비유가 재밌다ㅋㅋㅋㅋㅋ 난 아직 깔끔한 게 더 좋은 것 같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