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봐도 독붕이들처럼 책에 진심으로 미친새끼들은 솔직히 드문게 사실이다. 나는 이렇게 한 분야에 미치고 그것을 위해 방구석 폐인도 자처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악독한 재능이라고 본다. 단지 너네들은 그 재능을 어떤 사회적인 규범이나 통념에 벗어난 지극히 독갤스러운 형태의 글들로 싸지르기에 인정 못 받는 것일 뿐이지. 올바른 사회성과 생산적인 글쓰기를 너희들이 배우고 너만의 길을 하나씩 정상적으로 개척해가면 너희들도 그 어느 평론가 못지않는 취급을 너네 인생의 어떤 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고 최소한 난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물론 전부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정말 흰집으로 가야할 독붕이들도 넘쳐난다)

진부한 얘기로 끝마치는 거 너무 틀딱스럽지만. 세상엔 노매드랜드처럼 참 많은 인생이 있어. 꼭 명문대 나왔다고 해서 작가 평론가 되는거 아니고 책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은 너희들 생각보다 의외로 더 다양해. 하물며 유튜브같은 새끼들 봐도 덕질마저도 이제 직업으로 변해가는 세상이잖아? 그러니까 좀 힘내라. 히키코모리인건 좋은데 밥은 잘 챙겨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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