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근데 회색이랑 뭐가 다름?
그리고 단순화한 번역이 알맞게 번역된 거인지 궁금함 잘 몰라서
익명(182.211)2021-12-08 10:09
답글
회색은 원문 문단을 읽기 쉽게 쪼개고 단어들을 바꾸고 하느라 텍스트가 열화됨. 현재 읽히는 모든 번역은 다소간 도끼 문체를 단순화하는데, 그 중에서 채수동역은 대단히 과감하게 의역을 넘나든다는 차이가 있음.
익명(koshkakoshka122)2021-12-08 10:18
개인적으로 직역위주는 번역기돌리는 느낌이라 대단히 싫어하는데, 너무 쉽게 문장을 변형시키는 것도 진짜 별로라고 생각함. 원본을 훼손시켜 번역하는 느낌이라서...찰스 디킨스나 도스토옙스키처럼 원래 글을 좀 깔끔하게 안 쓰는 스타일의 작가 소설 번역이 장황하지 않고 너무 깔끔하면 원본 훼손이 심하다고 생각해서 난 오히려 거부감들어 안읽음...내가 찰스 디킨스 소설 비꽃 번역이 많은데 비꽃쪽을 안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위에서 채수동역은 도스토옙스키가 하드보일드하게 적지도 않는데 단순화시켰다고 하니 훼손을 좀 했나보네. 난 채수동판으론 안읽어야겠네.
익명(119.195)2021-12-08 11:17
답글
채수동역이 단순히 "너무 쉽게 문장을 변형시키는 것"이었으면 애초에 추천을 안 하지...... 하드보일드하게 단순화시켰다는 게 단순히 문장을 다 뜯어고쳐 놨다는 게 아니라, 정확성의 범주 내에서 강렬하게 재해석했다는 것. 미리보기로 도입부를 한번 비교해 보길.
익명(koshkakoshka122)2021-12-08 11:29
답글
재해석을 왜해 내가 도스토옙스키 죄와벌을 읽고 싶은거지 채수동의 죄와벌을 읽고싶은건 아닌데? 써놓은 글을 보니 극도의 채수동빠인것 같으니 내가 뭐라 말하든 상관안하겠지만 난 안읽어야겠네.
익명(119.195)2021-12-08 11:32
답글
아니 읽든 안 읽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닌데, 어차피 모든 문학 번역본은 재해석의 결과물임. 재해석이 없는 문학 번역은 존재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문학 텍스트를 옮기는 것보다 문학 텍스트의 총체적인 표현을 옮기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
근데 나도 좀 찾아보니 채수동 번역이 잘 읽혀서 좋다곤 하는데 누구는 오히려 도끼 소설이 잘 읽히는 건 알맞게 번역된 게 아니라 해서 ㅠ
재독용으로 채수동역 최고지. 녹색 사서 읽으면 됨. 도끼 특유의 장황함을 단순화해서 하드보일드하고 폭풍 같은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음. 때때로 원문을 능가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뤄볼 수 있겠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38556
이 글 참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19510
채수동 역자에 대하여
땡큐 근데 회색이랑 뭐가 다름? 그리고 단순화한 번역이 알맞게 번역된 거인지 궁금함 잘 몰라서
회색은 원문 문단을 읽기 쉽게 쪼개고 단어들을 바꾸고 하느라 텍스트가 열화됨. 현재 읽히는 모든 번역은 다소간 도끼 문체를 단순화하는데, 그 중에서 채수동역은 대단히 과감하게 의역을 넘나든다는 차이가 있음.
개인적으로 직역위주는 번역기돌리는 느낌이라 대단히 싫어하는데, 너무 쉽게 문장을 변형시키는 것도 진짜 별로라고 생각함. 원본을 훼손시켜 번역하는 느낌이라서...찰스 디킨스나 도스토옙스키처럼 원래 글을 좀 깔끔하게 안 쓰는 스타일의 작가 소설 번역이 장황하지 않고 너무 깔끔하면 원본 훼손이 심하다고 생각해서 난 오히려 거부감들어 안읽음...내가 찰스 디킨스 소설 비꽃 번역이 많은데 비꽃쪽을 안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위에서 채수동역은 도스토옙스키가 하드보일드하게 적지도 않는데 단순화시켰다고 하니 훼손을 좀 했나보네. 난 채수동판으론 안읽어야겠네.
채수동역이 단순히 "너무 쉽게 문장을 변형시키는 것"이었으면 애초에 추천을 안 하지...... 하드보일드하게 단순화시켰다는 게 단순히 문장을 다 뜯어고쳐 놨다는 게 아니라, 정확성의 범주 내에서 강렬하게 재해석했다는 것. 미리보기로 도입부를 한번 비교해 보길.
재해석을 왜해 내가 도스토옙스키 죄와벌을 읽고 싶은거지 채수동의 죄와벌을 읽고싶은건 아닌데? 써놓은 글을 보니 극도의 채수동빠인것 같으니 내가 뭐라 말하든 상관안하겠지만 난 안읽어야겠네.
아니 읽든 안 읽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닌데, 어차피 모든 문학 번역본은 재해석의 결과물임. 재해석이 없는 문학 번역은 존재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문학 텍스트를 옮기는 것보다 문학 텍스트의 총체적인 표현을 옮기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
나도 문학의 번역은 무조건 의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채수동글은 원작을 뛰어넘음 술술 잘읽히고 빨아들이는 힘이있음 감동은 두말할것도 없고, 채수동판은 어나더 레벨임
채수동 번역은 오래된 번역이다... 도스토옙스키 번역은 김연경 번역을 믿고 봐라. 가장 작가의 문체를 잘 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