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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펀딩 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중간 감상평을 하자면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서 느꼈던 캐릭터의 말투 차이를

여기서 더 다양하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캐릭터들이 그닥 많이 나오지 않고

주요 대화는 두 인물 간에서 이뤄지죠.


그런데 죄와벌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양한 말투와 생각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표현의 생각과 말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캐릭터가 바로서니까 그들의 행동과 시선이 머무르는곳에 공간이 창조되는 느낌입니다. 

굳이 어려운말이나 미사어구를 덧붙여서 상황과 공간을 설명할 필요가 없는 느낌입니다.

담백하다고할까요.


분명한 생각과 말과 행동과 타인의 말과 행동들의 상호작용으로 서사가 단단해집니다. 


주인공의 변덕적이고 광적인 정신 증세는 내면의 생각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로 표현되었고

주인공의 여동생이 드디어 오랜만에 오빠를 만났는데 말수가 적어도

품위와 지적인 느낌이 납니다. 


물론 여동생에 대한 아름다운 외양묘사도 쓰여졌지만 


[아니에요. 오빠는 내일도 아마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이런 짤막한 대사로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고 감정을 차분하게 억제하고  

상황을 주의 깊게 본다는 느낌을 확실히 전해주죠.



아무튼 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길어졌네요. 

2권까지 다 읽고 전체적인 감상평을 써보겠습니다. 


오늘도 즐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