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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초에 상병달고 여유좀 생겨서 불침번 시간에 1984 읽었음.
그때 처음으로 책 읽으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감정 뭔지 아는 사람 있음?
그 책을 한번에 읽기 싫어서 책을 읽었다 말았다 하는거. 이 챕터를 읽고 나서 그냥 나머지를 바로 읽기 싫은거임.
잠깐 읽고 덮은 뒤에 한참을 생각하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하던 책이 이거였음.
전역 후에 몇년 흘러서 1984를 다시 읽으면서 소장도 할 겸 같이 구매했던 책이 카탈로니아 찬가인데, 이 책은 좀 안읽히더라.
배경이 스페인 내전인데, 내가 그쪽 방면에 대해서 지식이 워낙 없어서 그런지 진도가 안나가서 한 70페이지 읽다가 몇달째 접어뒀음.
막 문장이 어렵거나 그런게 아니라, 진도빼기가 좀 힘든 느낌? 내가 백년의 고독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읽고는 있는데, 머릿속에 구현이 안되는거임. 와닿지가 않는다 그래야되나.
확실히 책의 난이도는 문장이 결정하는건 아닌것 같음. 개인차가 좀 있는듯.
나
무슨 책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