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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묘하게 이과갬성을 느꼈음.
분명 나는 문학작품을 읽고있는데 수학책을 보는 느낌이 있었음. GEB에서 느꼈던 그... 풀이하는 문체???를 느낌
알아보니까 핀천이 코넬대 물리학과더라 이런 영향이 좀 있나?
문장 하나하나가 화려한 편인데 서사 자체는 수학 증명을 하는 듯한 느낌이 있음.
다만 아주아주 복잡한 증명이기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독자는 가끔 이 변수, 저 변수를 까먹는 반면 핀천은 아주 침착하게 자기가 늘여놓은 변수들을 제때에 들고와서 다시금 식을 대입해서 개진해감.
이런 점때문에 다소 난해하게 느껴졌음. 갑자기 핀천이 오래전에 얘기했던 단어나 인물을 툭 하고 들고오는데 내 머릿속 칠판은 그렇게 크지를 못해서 그 단어를 저번에 지웠거든...
대학 수학은 들어본 적 없지만 듣는다면 이런 느낌 아닐까란 생각도 함
소설이 전체적으로 난해할 수는 있는데
49호는 친절한 편이라고 생각함. 마지막에 가서는 전부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다시 보여줌. 이게 핀천의 특징인지 아니면 49호만 그런지는 모룸
꼭 읽어보길 추천함. 근데 진도 잘 안나가더라 ㅋㅋㅋㅋ
음란우편물은 포츠마스터에게 맡기시오.
반드시 W.A.S.T.E를 통해서 댓글 달 것.
핀천 물리학과로 입학했는데 2학년 때 영문학과로 전과함ㅇㅇ 졸업하고는 해군 뛰고 보잉사에 2년 일하다 퇴사ㅋㅋㅋ 이제 개그콘서트 나오는 블리딩엣지 달리자
비유? 나 묘사가 묘하게 이과갬성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장 자체는 문과문과한데 그 간극에서 느껴지는 기묘함이 작품이랑 잘 어울림. 블리딩엣지 말고 바인랜드나 느리게 배우는 사람은 별로임?
둘 다 번역이 좀 안좋은 걸로 유명한 것 같던데..특히 바인랜드는 긴 잠복기 뒤에 나온 작품이라 그런지 핀천 작품 중에선 꽤 평가가 안좋다고 함..느리게는 핀천 데뷔작이라는 이유에서 읽어봐도 좋을지도?
흠... 그래도 창비던데 번역이 그렇게 별로인건가 장바구니 빼고 걍 브이랑 블리딩만 보는걸로..
그 구글에 '바인랜드 번역' 검색해서 나오는 네이버 블로그랑 핀천 코리아 한번 확인해보셈 ㅇㅇ 근데 약간 우려되는 건 그 두개랑 블리딩 엣지 번역자 같을 걸 ㅋㅋㅋㅋㅋ
ㅇㅇ... 같던데... 블리딩은 근데 교보평점 좋덩데...
블리딩에서 래퍼 '나스'를 '나즈'라고 번역했다는 건 기억나네 ㅇㅇ 근데 블리딩은 나도 딱히 나쁜 평은 못 들은 것 같당...읽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평점 8개 모두 10점이긴 하던데... 뭐 걍 내가 읽어보지 뭐 전자책으로는 반값이고
코넬 대학교 물리학도였다가 2학년때 휴학 때리고 해군 입대, 제대한 뒤에 다시 학교로 돌아와 영문학도로 전과, 우수한 성적으로 우등 졸업,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에 보잉사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하면서 근근히 글도 쓰다가 퇴사하고 전업작가 루트.
핀천? 내 제자임. 근데 웬 무지개 어쩌고 저쩌고 괴상망측한 소설 쓰고 다니더라
낮에 시켰는데 기대되네. 포모 살짝 접하고 사니까 리얼리즘은 살짝 심심해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