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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묘하게 이과갬성을 느꼈음.


분명 나는 문학작품을 읽고있는데 수학책을 보는 느낌이 있었음. GEB에서 느꼈던 그... 풀이하는 문체???를 느낌



알아보니까 핀천이 코넬대 물리학과더라 이런 영향이 좀 있나?


문장 하나하나가 화려한 편인데 서사 자체는 수학 증명을 하는 듯한 느낌이 있음.


다만 아주아주 복잡한 증명이기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독자는 가끔 이 변수, 저 변수를 까먹는 반면 핀천은 아주 침착하게 자기가 늘여놓은 변수들을 제때에 들고와서 다시금 식을 대입해서 개진해감.



이런 점때문에 다소 난해하게 느껴졌음. 갑자기 핀천이 오래전에 얘기했던 단어나 인물을 툭 하고 들고오는데 내 머릿속 칠판은 그렇게 크지를 못해서 그 단어를 저번에 지웠거든...



대학 수학은 들어본 적 없지만 듣는다면 이런 느낌 아닐까란 생각도 함



소설이 전체적으로 난해할 수는 있는데

49호는 친절한 편이라고 생각함. 마지막에 가서는 전부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다시 보여줌. 이게 핀천의 특징인지 아니면 49호만 그런지는 모룸



꼭 읽어보길 추천함. 근데 진도 잘 안나가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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