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보면 트라우마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함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어릴 때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고 그 이후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고 하면
이것이 트라우마 (어릴 때 자전거 사고를 당한 기억) 때문에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라는 목적이 먼저이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불안과 공포 등을 지어낸다고 함
이게 진짜라면 아무리 큰 사고를 당하거나 안좋은 일이 있어도 트라우마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자신이 하기 싫은 일에 대한 합리화, 변명이라는 말인데
이게 맞는 말일까
아니
그러면?
전부 다는 아님
어떤 뜻에서?
오히려 이 사람 사상이 프로이트 억까라는 목적을 먼저 두고 그에 끼워맞춰 지어내는 느낌이었음ㅋㅋ
둘이 사이는 안좋지만 뭐 그렇다고 아주 억까는 아닌듯해서
목적이 먼저고 꺼려지는 감정이 수단이라는 것부터 이해가 안됨. 뇌가 실제로 저렇게 기능한다는 이야기? 아니면 그냥 저자의 주장임?
아들러 심리학 책이고 뇌과학은 아니고 another 정신분석학임
오히려 역으로 행위 후의 결과를 생각하고, 그 감정들이 자전거를 타지 않을 이유를 만든다는게 훨씬 상식적이지 않음?
저자 말대로는 그 경험,사고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피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그 경험에서 의미를 부여해서 목적을 달성할 수단으로 감정을 지어낸다는데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음
트라우마라는 게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증상, 가령 손잘렸으면 잘린 채로 남아있잖나. 그런 게 아니라 어떤 경험에서 놀라서(가령 수능 실패), 수능을 다시 안보기 위해 본인의 신체를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패닉상태에 빠트린다는 거 같음. 요컨대 트라우마라는 현상은 존재하나 그게 실재하는 건 아니니, 우리는 상처 자체를 아파해야지 상처맞은 거에 대한 패닉에 빠지면
안 된다는 말 같음. 비슷한 말로는 부처의 두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나가사와 센빠이의 자기연민은 저열한 놈들이나 하는 거라는 띵언이 있음.
아들러 심리학은 진짜라고는 생각은 안들지만 꽤 신선했긴 했음 - dc App
ㅋㅋ 이책 우리 중대에서 폐급들은 하나같이 이거읽고 개짓거리해서 금서였는데 추억이네